* 64卦의 卦象과 卦意 

上 經 (30) - 先天 우주만물 생성 .... 天地~水火

1. 重乾天: 健也.  (天金;甲子:6):互卦(重乾天)----------------------------------(時中誠實)
중건천.jpg乾은 눈에 보이지 않는 天理로 四時의 순환처럼 끝없이 굳세게 運行하여 만물을 낳고 조화를 이루게 하는 根源으로 하늘이 부여한 本性에 회복하니 元亨利貞의 四德을 갖추었도다. 元(仁)으로 기본을 삼고, 禮로써 亨通하고, 義로써 이롭게 하고, 智로써 바르게(貞固) 하니, 그 德이 하늘과 같아 하늘이 스스로 도울 것이라. 하늘에는 天命이니 春夏秋冬으로 나타나고 사람에는 人性이니 仁義禮智로 施行되어 天賦의 人性대로 살아가는 것이 道이니 天下의 이치가 다 그 안에 있도다. 上卦와 下卦가 모두 陽으로 강건하고 능동적(自彊不息)이니, 강함이 지나치면 교만하여 時中을 잃게 되므로 정성과 성실로 順天의 道를 이루면 크게 吉하리라.
정신적인 면에서는 吉하나 물질적인 면에서는 虛하다.

2. 重坤地 順也.  (地土;乙未:6): 互卦(重坤地)----------------------------------(地之順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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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卦와 下卦가 純陰으로 乾의 元을 받아 유순과 관용으로 만물을 품어 싹을 트게 하는 어머니로 坤德이다. 陽보다 陰이 먼저 하면 아득하여 正道를 잃게 되고, 陽을 따르면 順하여 떳떳함을 얻을 것이니 坤의 두터운 德으로 만물을 싣고 모든 것을 감싸면 모두 형통하리라. 乾에 順하는 것이 順天으로 陽의 씨를 받아 결실을 거두지만 자기의 功을 자랑하지 않으며, 앞서려 하거나 반항, 거역치 않고 乾에 順從하여 본분에 충실하면 형통하리라. 명예나 외적인 활동에는 부적합 하며 내조로써 물질의 축적에 힘쓴다면 吉하리라.

3. 水雷屯: 屯:준비, 진칠: 難也. --------------------------------------------------(始生苦痛)
수뢰둔.jpg
四大難卦(水雷屯, 重坎水, 澤水困, 水山蹇)중 하나인 屯은 만 물 始生의 고통으로 아직 질서가 잡히지 않은 혼란의 시기이니 일을 급하게 서두르거나 경솔하게 전진하지 말고 어진 제후(중심인물)를 앞세워야 이로우리라. 천둥만 치고 비는 내리지 않듯이 기력이 충분히 갖추어지지 않은 고난의 象이므로 착실히 기반을 닦아 꾸준히 준비만 하고 나서지는 마라. 그래도 어려우리라.

4. 山水蒙: 蒙:어릴, 몽매할, 덮을: 昧也. ---------------------------------------(啓蒙之道)
산수몽.jpg물이 산 아래 있으니 시냇물이 흐르기 시작하는 샘물이며, 그 물의 근원이 깨끗하고 깊으나 흐름이 미약하니 마치 어린이가 천진한 바탕을 마음에 가지고 있으면서도 막혀서 通하지 못하는 것과 같아 蒙이라. 蒙昧하지만 그 성질이 본래 善한 가운데 밝음을 간직하고 있으므로 그 밝은 바를 그대로 인도하면 어질고 지혜로움이 마치 샘물이 흘러 川이 되는 것 같이 亨通하리라. 山 아래에서 시작되는 계곡물과 같아 바다로 흘러가려면 아직은 갈 길이 멀므로 자주성이 확립될 때까지 포기하거나 물러서지 말고 장래를 위하여 성실하게 지도자의 교육을 받아 정신력을 배양하라.

5. 水天需: 需:구할, 기다릴: 也. -------------------------------------------------(忍誠待時)
수천수.jpg하늘 위의 물로 구름은 끼었으나 아직 비는 내리지 않아 만물을 적시지 못하는 象이다. 즉 성실하고 강건하여 크게 번영할 것이나 아직 때가 오지 않았으니 조바심하거나 망령되지 않으면서 時中으로 道義를 지키며 마음과 몸을 기르면 亨通하리라. 需는 못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가벼이 나가지 않는 것이니 자기가 기다리는 때가 올 때까지 성실한 마음을 간직하고 즐겁게 살며 조바심하거나 경거망동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으며 기다리는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