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山天大蓄: 大蓄:무성하다, 축적하다: 聚也--------------------------------------(順天進展)
주역26.jpg艮上 乾下로 하늘이 겸손하고 山이 誠心上應(성심상응)하여 陽이 陽을 기르니 크게 쌓이는(大蓄) 象이다. 內卦가 純陽으로 기반이 단단하니, 안정을 바탕으로 장애를 극복하며 계속 발전 성공하리라. 天道에 순응해야 발전 전진하며, 집안보다는 社會的인 활동에 吉하리라.

27. 山雷頤: 頤:출입구, 言語조심: 養也------------------------------------------------(節食愼言)
주역27.jpg初爻와 上爻가 陽이고 陰爻가 안에 있으니 위턱과 아래턱이 협력하여 음식을 씹는 象이다. 上下 相交로 육체를 길러야 정신을 수양하여 자신을 기를 뿐 아니라 타인과 사물도 길러줄 수 있다. 內面이 陰이고 上下에 이빨이 드러나 속이 虛하므로 言語를 조심하고 자신의 내실을 충분히 길러라. 萬民을 기르되 賢人을 먼저 길러 萬民에 미치게 하는 것이니 養賢이 먼저 되지 않으면 그 힘을 두루 펼 수 없기 때문이라. 君子는 이 理致를 體得하여 안으로부터 밖으로 나가는 말을 삼가 德을 기르고 밖으로부터 들어오는 음식을 조절하여 몸을 길러라.(육체적 養育)

28. 澤風大過: 大過:너무 과하다: 過也------------------------------------------------(修養待時)
주역28.jpg本과 末의 약한 陰이 내부의 과강한 陽을 견제하기 힘들어 棟撓(동요)하는 象이니 大過다. 못 아래의 나무로 물이 과하여 나무가 죽고, 기둥이 지붕에 눌려 휘어지는 형상이다. 上下를 막는 장애물이 많고 포용력이 부족하니 自重하고 正道를 지켜 수양하다가 적절한 때를 얻어 이치에 맞게 行하면 변화에도 그 常道를 잃지 않고 窮할 때에도 그 바름을 잃지 않으리라. 퇴폐에 휩쓸리거나 세상 분위기에 말려들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位가 없어도 즐거워하고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세속의 파도를 헤치고 용감하게 中庸의 道로 살아가라.

29.重坎水: 坎:물, 소용돌이: 陷也-------------------------------------------------------(亂中誠實)
주역29.jpg亂의 절정으로 지극히 험난하니 절망하거나 망동하지 말고 순종과 인내심으로 내실을 다지며 성실하고 강건한 신념으로 때를 기다려라. 陽이 陰 중에 빠져 비리가 횡행하지만 五爻가 陽이니 그 바름은 잃지 않고 있다. 험한 가운데 이치를 체득한 사람은 내실이 견고하여 주관을 잃지 않으며, 理로써 마음을 거두니 방종에 빠져 그 性을 잃는데 까지 이르지는 않으리라. 어려움 속에서도 성실한 미덕으로 일관하여 어려움을 극복해간다면 가상한 功이 있을 것이나, 行하지 않는다면 늘 험한 속에 머물게 되리라. (四大難卦)

30.重離火: 離:明知, 밝음, 광명, 문명: 麗也-------------------------------------------(火中堅實)
주역30.jpg찬란한 太陽으로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는 象이다. 太陽과 같은 君主의 마음으로 內外明道(내외명도)의 한결같음이 外에 치우쳐 內虛하지 않게 스스로를 길러 和順과 內實로 止於至善하라. 離는 해이지만 離가 거듭된 것은 明이라 하고, 그것은 하늘에 해가 둘일 수 없기 때문이며, 해가 하나지만 어제도 떴고 오늘도 뜨니 離가 거듭된 象이니라. 日月의 밝음과 더불어 어제의 밝음을 오늘의 밝은 것에 계승하여 그 밝음이 끊이지 않도록 하면 능히 사방에 두루 비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