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鬼雖災禍나 伏猶無炁요,

官鬼가 비록 災禍라 하나, 伏神으로 無氣하면 안 되며,

*官鬼가 吉적으로는 功名이요, 凶적으로는 官災 질병으로 작용을 하면서 영향을 미치므로 卦內에 나타나되 動하여 忌神작용을 하지 않아야 한다.

62. 子雖福德나 多反無功이라.

子孫 爻가 비록 복덕이라 하나 忌神 작용을 하면 도리어 功이 없느니라.

*病에서 孫爻는 藥인데 孫爻가 많다(多)는 것은 여러 종류의 약을 쓴다는 것으로 약효가 뚜렷하지 않아 치료가 어렵다는 의미이며, 求財 占에서는 孫爻가 福德이요 原神이니 剋(反)을 받는 것은 이익이 없이 자본(원금)이 줄어드는 것으로 좋지 않다.

63. 究父母推爲體統하고 論官鬼斷作禍殃하라. 財爲祿神이요 子爲福德이며 兄弟交重이면 必主謀爲多阻滯라.

父母 爻를 궁구하여 출신을 추리하고, 官鬼 爻를 헤아려 재앙을 판단하라. 財爻는 재물이요 子孫 爻는 복덕이니, 兄弟 爻가 陰陽으로 중첩되면(劫財) 반드시 도모하는 일이 막히고 장애가 따르느니라.

64. 卦身重疊이면 須知事體兩交關이라.

卦身 爻가 둘이면 모름지기 그 일에 두 사람이 관련되어 있음을 알아야 하느니라.

65. 虎興而遇吉神이면 不害其爲吉이요, 龍動而逢凶曜면 難掩其爲凶이라. 玄武는 主盜賊之事나 亦必官爻요, 朱雀은 本是 口舌之神 이나 然須兄弟라. 疾病에 大宜天喜라하니 若臨凶殺이면 必生悲요, 出行最怕는 往亡이라하나 如係吉神이면 終獲利니라. 是故로 吉凶神殺之多端이나 何如生剋制化之一理리오?

白虎가 動했어도 吉神에 臨하면 해롭지 않고 吉하며, 動한 爻가 靑龍이라도 凶神에 臨하면 어려움이 따라 凶하니라.

玄武는 도적(玄武+官鬼)맞는 일을 주관하지만 반드시 官鬼 爻에 臨한 경우이며, 朱雀은 본시 구설(주작+兄爻)이라 하지만 兄弟 爻에 臨했을 때이니라.

질병 占에서는 대체로 天喜神이 마땅하다고 하였는바 만약 凶殺에 臨해 있으면 반드시 슬픈 일이 생기고, 출행 占에서 가장 두려운 것이 往亡殺이라 하지만 吉神에 臨해 있으면 마침내 이득을 얻게 되느니라. 이런 故로 吉凶에 대한 神殺이 많다지만 어찌 生剋制化의 이치만 하리오.

* 往亡殺: 출행이나 이사를 할 때 불리한 殺(작용력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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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辰

* 往亡日: 출행이나 이사를 할 때 불리한 日辰

입춘후7일

경칩후14일

청명후21일

입하후8일

망종후16일

소서후24일

입추후9일

백로후18일

한로후27일

입동후10일

대설후20일

소한후30일

66. 嗚呼라 卜易者는 知前卽易하고, 求占者는 鑒後卽靈이라.

오호라 卜易者는 지금까지의 내용을 잘 익혀 활용에 용이하도록 하고, 求占者는 뒤의 내용을 거울로 삼는다면 신령과 通하여 바른 답을 얻게 되리라.

67. 筮必誠心하라.

점을 칠 때는 반드시 正心으로써 정성을 다하라.

68. 何妨子日가?

어찌 子일에 점을 한다고 해서 영험함이 없다고 하겠는가?

子不問卜이란 設이 있으나, 이는 잘못된 이론으로 神明은 無往不在 無時不格 能格其神 無不驗이라. 우주만물 자연의 법칙은 시공을 초월하여 상존불변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