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향력

지구 자전의 영향으로 물체는 직선으로 운동하지만 겉보기에 운동방향의 오른쪽(북반구)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전향력이라 하며, 19세기 과학자 코리올리가 처음 발견하여 이론으로 만들어냈다 하여 코리올리의 힘이라고도 부른다.

 

전향력은 극지방에서 가장 강하고 적도에 가까울수록 약해져 0이 되며, 전향력은 북반구에서는 물체가 운동하는 방향에 대해 오른쪽 직각 방향으로 작용하고, 남반구에서는 왼쪽 직각방향으로 작용한다.

 

전향력은 방향만 틀어줄 뿐 속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전향력의 영향이 가장 확실하게 드러나는 것은 대기의 흐름으로 극동풍과 편서풍이 한쪽으로 치우쳐 흐르는 것도 전향력 때문이라 하겠다.

 

태풍의 소용돌이나 수조에서 물이 빠져나갈 때 북반구에서 시계 방향의 반대로 도는 것도 전향력의 영향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