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체는 일정한 呼吸(호흡)을 반복하고있다.
그런데 그 呼吸(호흡)의 싸이클이 강절 선생의 元會運世(원회운세)
즉 宇宙(우주)의 생장염장의 주기와 같다는 것이다.
1元(원)은 12會(회)요, 1會(회)는 30運(운)이며, 1運(운)은 12世(세)요,
1世(세)는 30年(년)이니 대순환을 마치면 129,600년이 되는데
小宇宙(소우주)라 일컫는 우리 몸도 1분에 陽脈(양맥)(氣:호흡)이 18번이요,
陰脈(음맥)(血:맥박)이 72번으로 하루에 총 129,600번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한의학적으로 접근하면 呼吸(호흡)은 주로 肺(폐)의 작용인데
이것을 다시 분류하면 呼(호)는 肺(폐: 심장과 상호저절하여)의 작용이요,
吸(흡)은 腎(신)의 작용으로 나뉘어진다.
그래서 氣(기) 수련을 하는 사람들은 肺呼吸(폐호흡)보다는 복식 호흡을
주로 하는 것이다. 그래야 肺呼(폐호)와 腎吸(신흡)의 작용이 이루어져
天陽之氣(천양지기)가 실제 신장이 위치한 하복까지 하강을 하여
吸淸呼濁(흡청호탁)의 內外氣(내외기) 교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흡에 너무 집착하면 오히려 호흡 자체가 부담이 되니
가장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접근하여 조금 씩 조금 씩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서두르는 자는 오히려 통증만을 유발하게 될 터이니.

易(역)을 아는 것은 모든 것의 출발이며 생존의 기본 진리요,
萬象(만상) 變化(변화)의 틀이다. 한의학도 易(역)의 곁가지에 불과하고
先導(선도)와 儒道(유도)도 역시 易(역)이 갈라진 것이니
어찌 易(역)을 모르고 어떤 것을 안다고 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