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축은 收斂(수렴)에 비유할 수 있고 이완은 分散(분산)에 비유할 수 있겠다.
수렴은 五行(오행)의 金(금)이요, 分散(분산)은 五行(오행)의 火(화)이다.
즉 크게 분류하면 이것 역시 陰(음)과 陽(양)의 調和(조화)이다.

宇宙(우주) 萬物(만물)은 한시도 쉼 없이 陰陽(음양)의 氣(기)에 속해 있으며
陰陽(음양)운동을 끝없이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봄에 성장을 하고 여름에 분열을 하여 무성해지고,
가을에 수렴하여 열매를 익게 만들고 겨울은 다시 저장하여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의 人體(인체)도 잠시도 쉬지 않고 陰陽(음양)운동을 반복하여
모든 대사작용을 이루어내고 있다.
왕성한 분열 속에서 적절한 수축의 조율을 받아 나아갈 때
우리는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氣功(기공)을(또는 수련) 하는 사람들은 끝도 없이 힘을 빼는 수련을
거듭한다. 그러나 그것은 쉽지가 않다.
현실적인 생활은 긴장과 경직의 연속 속에서 자신의 본능적 보호 의식을
털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본래는 적절한 수렴 즉 긴장을 하는 것이 진정한 건강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너무도 강한 경직 속에서 스트레스, 생존경쟁들이
우리의 의식을 압박하기 때문에 힘을 빼라는 주문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면 어느 정도까지의 이완이 가능할까?
일상적으로 이야기하는 이완은 살아있는 기본적인 이완에서
삶을 극 초월한 죽음 이전의 단계까지의 이완을 말하는데
前者(전자)는 어느 정도의 수련으로 가능하리라 보지만
後者(후자)는 고도의 수련을 전제로 하고 최소한의 곡기의 섭생과
陰氣(음기: 물질적)를 취하지 않으며(의식 속에 번뇌까지도) 장부내의
수렴 및 운동까지도 정지되는 모습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말이나 글처럼 절대로 쉽지 않을 것이다.
누구나 주관적 틀에 사로잡혀 자신을 긍정적으로 결론 내리고,
자신의 만족에 도취되는 것은 좋으나 생활 속에서
무언가를 얻고 싶다면 우선 자신의 몸과 마음속에서
적절한 음양의 중화를 찾는 것이라 본다.

여러분이 四柱(사주)를 알고 자신의 건강을 정밀히 분석해 낸다면
일차 목표는 이루어 진 것이라 본다.
사주의 특성에 따라 어느정도의 수축과 이완이 필요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