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異路功名莫說輕 日干得氣遇財星.

다른 길로 공명을 얻었다고 가벼이 말하지 말라.

日干이 得氣하고 財星을 만났기 때문이니라.

任氏曰:

異路功名 有刀筆成名者 有捐納出身者 雖有分別 總不外日干有氣 財官相通也. 或財星得用 暗成官局 或官伏財鄕 兩意情通 或官衰逢財 兩神和協 或印旺官衰 財星破印 或身旺無官 食傷生財 或身衰官旺 食神制官 必有一種淸純之氣 方可出身 其仕路之高卑 須究格局之氣勢 運途之損益 可知矣. 不能出身者 日干太旺 財輕無食傷 喜官而官星不通 或無官也. 如日干太弱 財星官星並旺者 有財官雖通 傷官劫占者 有財星得用 暗成劫局者 有喜印逢財 忌印逢官者 皆不能出身也.

다른 길로 공명을 이룬다는 것은

칼솜씨나 붓글씨로 명예를 이루거나 돈을 내고 벼슬을 사는 사람인데, 비록 분별은 이렇게 하지만 총괄해보면 다른데 있지 않고 日干이 有氣하고 財官이 相通해야 하느니라.

혹 財星을 用神으로 얻거나, 암암리에 官局을 이루거나

官이 財의 마을에 숨어서 서로 뜻이 通하거나

출신16.jpg

출신17.jpg

출신18.jpg

출신19.jpg

↣ 이와 같은 경우들은 반드시 한 가지의 청순한 기운이 있어 출세를 하는데, 그 벼슬길이 높고 낮은 것은 모름지기 格局의 기세와 運途에서 도와주는지 거스르는지를 연구하면 가히 알 수가 있느니라.

출세가 불가능한 경우는

출신20.jpg

출신21.jpg

출신22.jpg

출신23.jpg

출신24.jpg

출신25.jpg


출신26.jpg


↣ 하는 경우들은 모두 출세가 불가능하니라.


戊 甲 壬 己                         乙丙丁戊己庚辛

辰 寅 申 巳                         丑寅卯辰巳午未

甲木生於孟秋 七煞當令 巳火食神貪生己土 忘剋申金 兼之戊己並透 破印生煞 以致祖業難保 書香不繼 喜其秋水通源 日坐祿旺 明雖冲剋 暗却相生 由部書出身 至丁卯丙寅運 扶身制煞 仕至觀察.

甲木이 孟秋에 生하여 七殺이 當令을 했는데, 巳火 食神은 己土를 生하느라 申金을 剋하는 것을 잊고 있느니라.

겸하여 戊己가 함께 투출하여 印綬를 파괴하고 殺을 生하니 이로써 조업을 지키기 어려웠으며 글공부도 계승하지 못하였느니라.

기쁜 것은 秋水通源으로 日主가 祿旺에 앉아 있으니 겉으로는 비록 冲剋을 하지만 암암리에 오히려 相生을 하고 있느니라.

이로 말미암아 部書 출신으로 丁卯, 丙寅 運에 이르러 日主를 돕고 殺을 억제하니 벼슬이 관찰에 이르렀느니라.


丁 乙 丙 庚                           癸壬辛庚己戊丁

丑 卯 戌 午                            巳辰卯寅丑子亥

乙卯日元 生於季秋 丙丁並透通根 五行無水 庚金置之不論 最喜財星歸庫 木火通輝 性孝友 尤篤行誼 由部書出身 仕至州牧 其不利於書香者 庚金通根在丑也.

乙卯 日元이 季秋에 生하고 丙丁이 함께 투출하여 通根이 되어 있는데 五行의 水가 없으니 庚金은 버려두고 論하지 않느니라.

가장 기쁜 것은 財星의 庫를 돌아 木火가 通하여 빛나므로, 성품은 효성이 깊고 우애가 있었으며 더욱이 인정이 많고 행동이 옳았느니라.

이로 말미암아 部書 출신으로 벼슬이 州牧에 이르렀는데 글공부가 불리했던 것은 庚金이 丑土에 通根했기 때문이니라.


癸 戊 庚 己                       癸甲乙丙丁戊己

亥 申 午 丑                       亥子丑寅卯辰巳

戊土生於午月 印星秉令 時逢癸亥 正日元得氣遇財星也 但金氣太旺 又年支濕土 晦火生金 日元反弱 則印綬暗傷 書香難遂 捐納出身 至丁卯丙寅運 木從火勢 生化不悖 仕至黃堂 喜其午火眞神得用 爲人忠厚和平 後運乙丑 晦火生金不祿.

戊土가 午月에 生하여 印星이 當令을 하였는데, 時에 癸亥를 만나니 바로 日元이 得氣를하여 財星을 만난 경우니라.

다만 金氣가 太旺하고 또 年支가 濕土로 火를 어둡게 하고 金을 生하므로 日主는 도리어 弱해지느니라.

즉 印綬가 암암리에 손상을 당하므로 글공부로 이루기는 어려워 돈을 내고 출사를 했으며, 丙寅 丁卯 運에 이르러 木이 火의 기세를 따르고 生化가 어그러지지 않아 벼슬이 黃堂에 이르렀느니라.

기쁜 것은 午火 眞神을 얻어 用하니 위인이 충성스럽고 후덕하고 화평했는데, 後에 運이 乙丑으로 바뀌어 火를 어둡게 하고 金을 生하여 죽고 말았느니라.


丙 戊 甲 壬                              辛庚己戊丁丙乙

辰 戌 辰 子                               亥戌酉申未午巳

戊戌日元 生於季春 時逢火土 日元得氣 雖春時虛土 而殺透通根 兼之壬水得地 貼身相生 此謂身殺兩停 非身强殺淺也. 天干壬水剋丙 所以書香不利 喜其初運南方 損納出身 仕名區 宰大邑 但財露生殺爲病 恐將來運走西方 水生火絶 捐其人好奢少儉 若不急流勇退 難免不測風波.

戊戌 日元이 季春에 生하고 時에 火土를 만나 日元이 得氣를 하였는데, 봄철의 虛土로 殺이 투출하여 通根하고 겸하여 壬水가 得地하여 바짝 붙어서 相生을하므로 日主와 七殺이 함께 머물러 있다고 하지 身强殺淺이라 하지는 않느니라.

天干의 壬水가 丙火를 剋하므로 글공부가 불리했는데, 기쁜 것은 初運이 南方으로 흘러 돈을 내고 벼슬길에 나아가 名區의 벼슬을 하여 큰 고을을 맡아 다스렸느니라.

다만 財星이 나타나 殺을 生하는 것이 病인데, 장차 運이 西方으로 흘러 水를 生하고 火는 絶이되니 그 사람이 사치를 좋아하고 검소하지 못해, 재산 탕진이 멈출 줄 모르는 급류와 같아 불측한 풍파를 면하기 어려울까 두려우니라.


庚 丙 甲 癸                              丁戊己庚辛壬癸

寅 戌 寅 巳                              未申酉戌亥子丑

丙火生於孟春 官透爲用 淸而純粹 惜乎金水遙隔 無相生之意 且木火並旺 金水無根 書香不繼 游幕捐納縣令 究竟財官不通門戶 丁丑年, 大運在戌 火土當權 得疾而亡.

丙火가 孟春에 生하여 투출한 官으로 用神을 삼으니 맑고 순수하니라.

애석한 것은 金水가 멀리 떨어져 相生의 뜻이 없고, 또 木火가 나란히 旺한데 金水는 無根이니 글공부를 계승하지 못하여 돈을 내고 벼슬에 나아가 縣令이 되었느니라.

깊이 연구해보면 財官이 門戶에 通하지 못한 것인데, 丁丑 年은 大運이 戌이니 火土가 當權하여 病을 얻어 죽고 말았느니라.


丁 辛 甲 壬                           辛庚己戊丁丙乙

酉 酉 辰 辰                           亥戌酉申未午巳

辛金生於季春 支逢辰酉 干透壬丁 似乎佳美 不知地支濕土逢金 丁火虛脫無根 甲木雖有生火 地支辰酉化金 亦自顧不暇 捐納部屬 不但財多破耗 而且不能得缺 雖壬水生甲 遺業數十萬 但運走土金 未免家業退而子息艱也.

辛金이 季春에 生하였으나 地支에 辰酉 合을 만나고 天干에 壬丁이 투출하니 아름다운 것 같으나, 地支의 濕土가 金을 만나고 丁火는 無根으로 허탈한 것을 알지 못함이라.

甲木이 비록 火를 生할 수는 있지만 地支가 辰酉 金으로 化하니 역시 자신을 돌아볼 겨를도 없느니라.

돈을 내고 벼슬을 사려고 했으나 다만 재물만 많이 허비했을 뿐 빈자리 하나 얻지를 못했는데, 그래도 壬水가 甲木을 生하니 遺業은 數十萬金이었느니라.

다만 運이 土金으로 흐르니 家業이 줄고 자식을 두지 못하는 것만은 면하기 어려웠느니라.  


신이남긴문자 上-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