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兵權獬豸弁冠客 刃煞神淸氣勢特.

병권을 장악하는 벼슬에 오르는 것은,

羊刃과 七殺의 神氣가 맑고 기세가 특별하기 때문이니라.

任氏曰:

掌生殺大權 兵刑重任者 其精神清氣 自然超特 必以刃旺敵殺 氣勢出人也. 局中殺旺無財 印綬用刃者 或無印而有羊刃者 此謂殺刃神清也. 氣勢特者 刃旺當權也. 必文官而掌生殺之任 刃旺者 如春之甲用卯刃 乙用寅刃 夏之丙用午刃丁用巳刃 秋之庚用酉刃 辛用申刃 冬之用子刃 癸用亥刃是也. 若刃旺敵殺 局中無食神印綬 而有財官者 氣勢雖特 神氣不清 乃武將之命也. 如刃不當權 雖能敵殺 不但不能掌兵權 亦不能貴顯也. 其人疾惡太嚴 如刃旺殺弱亦然 必傲物而驕慢也.

生殺大權을 손에 쥐고 軍에서 형벌의 중책을 맡아하는 사람은 그 精神의 淸氣가 자연히 특별하게 뛰어나므로, 반드시 羊刃으로 旺한 七殺을 대적하는 기세가 출중한 사람이어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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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 七殺과 羊刃의 神이 맑다고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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羊刃이 旺하다는 것은 가령

봄철의 甲木이 卯月에 生하거나, 乙木이 寅月에 生하거나

여름철의 丙火가 午月에 生하거나, 丁火가 巳月에 生하거나

가을철의 庚金이 酉月에 生하거나, 辛金이 申月에 生하거나

겨울철의 壬水가 子月에 生하거나, 癸水가 亥月에 生하는 경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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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羊刃이 當權하지 못하면 비록 七殺을 대적한다 해도 兵權을 장악하지 못할 뿐 아니라 역시 貴하게 되지 못하며, 그 사람의 성질이 급하고 사나우니라.

羊刃이 旺하고 七殺이 약해도 역시 그러하니 반드시 오만하고 교만하니라.


丙 庚 己 壬                         丙乙甲癸壬辛庚

戌 午 酉 寅                              辰卯寅丑子亥戌

庚日丙時 支逢生旺 寅納壬水 不能制殺 全賴酉金羊刃當權爲用 隔住寅木 使其不能會局 此正刃殺神淸氣勢特也. 早登科甲 屢掌兵刑生殺之任 仕至刑部尙書.

庚日 丙時로 地支에 生旺을 만났으나, 寅木이 壬水를 거두어들이므로 殺을 억제하기는 불가능하니 오로지 酉金 羊刃에 의지하는데 當權하였으므로 用神을 삼느니라.

寅木이 멀리 떨어져 火局으로 모이기는 불가능하니, 이것이 바로 羊刃과 七殺의 神이 맑고 기세가 특별한 경우니라.

일찍이 과거에 급제하여 여러 번 兵權과 刑權의 生殺을 장악하였으며, 벼슬이 刑部尙書에 까지 올랐느니라.


壬 丙 壬 庚                     己戊丁丙乙甲癸

辰 子 午 戌                     丑子亥戌酉申未

丙子日元 月時兩透壬水 日主三面受敵 柱中無木洩水生火 反有庚金生水洩土 全賴午火旺刃當權爲用 更喜戌之燥土 制水會火 鄕榜出身 丙戌丁亥運 仕至按察.

丙子 日元이 月과 時에 壬水가 나란히 투출하니 日主는 三面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느니라.

柱中에 木이 없으니 水를 泄氣하여 火를 生하지 못하고, 도리어 庚金이 있어 水를 生하며 土를 泄氣하므로 오로지 午火에 의지하는데, 旺宮으로 羊刃이 當權했으므로 用神을 삼느니라.

다시 기쁜 것은 戌이 燥土로 水를 억제하고 火局을 이루니 鄕榜 출신으로 丙戌 丁亥運에 벼슬이 按察에까지 올랐느니라.


戊 壬 戊 乙                          辛壬癸甲乙丙丁

申 辰 子 卯                          巳午未申酉戌亥

壬辰日元 天干兩殺 通根辰支 年干乙木凋枯 能洩水而不能制土 正剋洩交加 最喜子水當權會局 殺刃神淸 至酉運 生水剋木 又能化殺 科甲連登 甲申癸運 仕路光亨 至按察 未運 羊刃受制 不祿.

壬辰 日元이 天干에 두개의 殺이 나타나고 辰土에 通根하였는데, 年干의 乙木은 시들고 말라 水를 泄氣할 수는 있으나 土를 억제하기는 불가능하므로, 바로 剋泄이 교가된 것이니라.

가장 기쁜 것은 子水가 當權하여 局으로 모이므로 七殺과 羊刃의 神이 맑으니라.

酉運에 이르러 水를 生하고 木을 剋하며 또 殺을 변화시키므로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이 연이어 오르고, 甲申 癸運에도 벼슬길이 光亨으로 안찰에 올랐는데, 未運은 羊刃이 剋을 받아 죽고 말았느니라.


庚 甲 辛 丙                       戊丁丙乙甲癸壬

午 申 卯 辰                            戌酉申未午巳辰

甲申日元 生於仲春 官殺並透通根 日時臨於死絶 必用卯之陽刃 喜其丙火合辛 不但無混殺之嫌 抑且卯木不受其制 刃殺神淸 且運走南方火地 科甲出身 仕至臬憲.

甲申 日元이 仲春에 生하였는데 官殺이 나란히 투출하여 통근하고 日時는 死絶에 臨해 있으므로 반드시 羊刃인 卯木을 用하느니라. 기쁜 것은 丙火가 辛金과 合하여 혼잡한 殺의 혐오스러움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다시 辛金을 억제하여 卯木이 剋을 받지 않으니 羊刃과 七殺의 神이 맑으니라.

또한 運이 南方의 火地로 흘러 科甲출신으로 벼슬이 臬憲(얼헌)에 이르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