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支三合(三會)
*三合은 生旺墓의 合으로 旺宮에 있는 中心 字가 있어야 세력이
완전해진다. 힘의 강약에 대해서는 계절의 合인 方合이 더 강하며
三合局은 지역적으로 넓고 포괄적이다.

1)亥卯未~木(養生之木)
亥는 木의 生宮이고, 卯는 旺宮이며 未는 墓宮에 해당한다.
生旺墓는 생명체의 일생을 의미하므로 단순한 方合의 계절에 비해
힘은 약하나 넓게 포진되어있는 의미이다. 그러나 三合에는 旺宮에
해당하는 中心 字가 있어야 완전해지니 中心에 있는 글자가 가장
중요하다.(四正方)
그러나 자연 현상은 세 글자가 모두 있을 때 완성이 되도록
이루어져 있다. 즉 亥卯에 墓宮인 未土가 가세한 것은 未中(지장간)의
丁火를 빌어 亥中의 壬水와 丁壬木하여 寒한 水氣를 따뜻하게(溫)
하여 卯木이 원활하게 흡수하도록 하는 이치가 숨어있는 것이다.
자연은 작은 것 하나도 진리가 숨어 있으니 審察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이것은 四柱의 喜忌를 파악하는데도 필요하며 건강을
분석하는 데에도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이다.
그 힘을 비교해보자.

亥卯未 亥卯(준삼합) 卯未(준삼합) 亥未(天干에 木이 투출될 때
준삼합으로 인정)

2)寅午戌~火(活人, 炎上之火)
寅은 火의 生宮이며 午는 旺宮이고 戌은 火의 墓宮에 해당한다.
주목할 것은 巳午未 方合의 火는 養生之火이며 寅午戌 三合의 火는
活人, 成器之火(성기지화)라는 것이다. 몰론 반드시 라는 것은
아니다.
寅午戌 三合이 모두 있다해도 地支에 亥水의 도움이 있다면
養生之火(양생지화)가 되기 때문이다. 易은 항상 고정불변이 아니고
수시응변이요, 상대적인 것이니 변용에 힘써야 한다.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배우는 분들이 그것을 망각할 때가
많다. 그래서 같은 火라도 體性적 모습에는 차이가 있으니 잘
참고한다면 99%의 用神 추출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일생을 공부해도 60~70%의 단순 논리를 터득하는데
만족해야 할 것이다.(억부, 조후, 통관 등을 앞세우는 것.)
寅과 午가 만나는 것으로만 본다면 養生적 모습으로 볼 수도 있다.
즉 木의 왕성한 분열로 보아도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木이 休囚되고 수렴되는 戌이 합해질 때 비로소 태우는 活人
木이 되어 완전한 火局을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역시 힘을 비교해보면

寅午戌 寅午(준삼합) 午戌(준삼합) 寅戌(天干에 火가 투출될 때
준삼합으로 인정)

3)巳酉丑~金(燥土生金)
巳는 金의 生宮이며 酉는 旺宮, 丑은 金의 墓宮이다.
본래는 火剋金으로 통용을 하는데 巳火는 金을 剋하면서도 四象적 개념으로 生宮을 맡고 있다. 그래서 四柱의 氣勢를 파악하는데
巳火가 있으면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는 巳火를 火氣로
너무 믿지 마시라.
이것도 역시 巳酉가 만나면 준삼합으로 金이 되지만 巳는 火金을
함께 포함한 火氣요, 酉는 燥金으로 둘이 만나면 완전한 금을
형성하지 못한다. 여기에 축축한 水를 포함한 土가 있을 때 완전한
도자기를 빚어낼 수 있게된다.

巳酉丑 巳酉(준삼합) 酉丑(준삼합) 巳丑(天干에 金氣가 투출될 때
준삼합으로 인정)

4)申子辰~水(潤下之水를 養生之水로 변환)
申은 水의 生宮이요 子는 旺宮이며 辰은 水의 墓宮이다.
辰은 水를 剋하면서도 申金을 만나 水와 화합하는데 그것은 水는
그냥 놓아두면 언제까지고 고인 물, 썩은 물, 단순한 저장 水에
불과하니 우선은 화해하여 설득한 다음 그것을 다시 木이 활용할 수
있는 물로 변화하기 위함이다(辰中 癸生乙).
또 하나 三合局에 모두 土가 하나씩 합세한 것은 土는 변화를 뜻하니
土의 숨은 공이 있는 것이다.

申子辰 申子(준삼합) 子辰(준삼합) 申辰(天干에 水氣가 투출될 때
준삼합으로 인정)

*위에 설명했듯이 二合이나 三合局에서도 숨겨진 깊고 오묘한 뜻이 있으니 學人은 자세히 터득한 연후에 활용해야 진정한 氣를 파악할 수 있으며 오류를 범하지 않을 것이다. 이치를 모르고 단지 고서의 문자에 메어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 책의 부분을 이해하는 것에 지나지 않으며 영원히 진실을 보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