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子女

子女는 十神論에서 食傷에 해당한다. 夫婦는 평등관계라면 자녀는 上下 관계이므로, 木이 부모라면 火가 자녀가 된다. 그러나 子女 역시 十神의 구성대로 火 日干으로만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명조 내에서도 어느 오행, 어느 문자도 자식이 될 수 있다.

즉 食傷이 자식인 경우도 있지만 十神이나 五行에 관계없이 用, 喜神이 자식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의학적으로는 木(시작, 발생, 출발, 싹, 봄...)이 자식이 되는 경우도 많이 나타난다.(정확히 말해 水生木)

아들, 딸의 관계에서도 여자의 경우 乙 日干인 사람이 食傷인 丙이 아들이요 丁은 딸이 되는데, 만약 丁이 天干에 나타나고 丙은 지장간에 숨어 있다면 天干은 陽이요, 地支는 陰이라는 전제로 하면 오히려 丁이 아들이 되고 丙은 딸이 되는 것이다.

변화하는 氣로 자녀를 유추하면 乙木 日干인 여자의 변하는 기운은 乙庚金하여 金으로 변화하므로 水가 자녀가 되며, 壬水는 아들이요, 癸水는 딸이 되거나, 合으로 변화하여 水氣로 나타나는 丙火가 아들이요 辛金이 딸이 되기도 한다.

또한 母의 四柱만 있는 것이 아니므로 夫婦의 四柱와 의학적인 분석까지 모두 참조하여 多産, 小産, 아들, 딸, 有無까지도 看命(간명)을 해야 할 것이다.

無 子女의 경우에도 실제 食傷이 무력하고 파손되는 경우도 있지만 식상은 튼튼한데 의학적으로 건강 상태가 불균형하여 자식을 갖지 못하는 예도 많다. 즉 極 燥熱하거나 極 寒濕한 사람, 水生木이 안 되는 사람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後天的 요인으로는 건강에 문제점은 크지 않은데 성장하면서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섭생을 잘못하는 경우, 뜻하지 않은 임신이 되었을 때 낙태 수술을 잘못하거나 자주 하여(沖多에 의한 간접적 손상) 실제 자식을 갖고 싶어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영향력은 弱하지만 때로는 선친의 命造까지 참고해야 할 때도 있다.

과거가 있었기에 현재가 있으며 현재로 인하여 미래가 만들어지므로 생장염장의 순환에서 발생하는 모든 生老病死, 富貴貧賤을 단순 논리만으로 다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乾命에서 官殺을 子女로 보는데, 出産이나 어릴 적 성장과정까지는 남녀 공히 食傷을 참고하거나, 用, 喜神까지 살펴야 하며, 성인이 되어 독립적인 힘이 생길 때는 아버지에 대한 견제적 의미로 官殺을 자녀로 참고하면 되겠다.

실제 감명을 해보면 乾命에서 官殺보다는 食傷의 유무, 오행의 충실성이 有子, 無子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많았으며 子女의 구분에서도 食傷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앞에서 말한 건강 적인 문제 또한 子孫의 有無와 子女의 구분에 많은 비중의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寒熱燥濕의 균형이 깨지므로 해서 無 子女이거나 女는 낳는데 子는 얻지 못하는 예도 많았다.

時柱를 子女로 보는 예도 있는데 十神(六親) 관계를 무시하고 무조건 柱로써 부모, 부부, 자식을 논하는 것은 부족함이 너무 많다. 十神, 五行 등을 모두 살피고 食傷에 해당하는 五行이 時柱에 자리하여 喜神의 작용을 하면 자식과 有情하며 덕을 보는 것이고, 時柱에 있으나 忌神에 해당하면 차라리 멀리 떨어져 있는 것만 못하니, 자식이 일생을 부모 가까이 에서 힘들게 고통을 주는 것이 된다. 食傷이 年柱에 있으면 元亨利貞의 순서에 위배되고 멀리 있으니 자식과 無情함이 되는데, 喜神에 해당하면 자식이 부모를 돕고 싶으나 멀어서 그 영향이 미치지 못하니 아쉬움이 큰 것이며, 忌神이면 차라리 멀리 있으니 자식으로 인한 직접적인 고통은 면하니 부모에게는 다행인 것이다. 이것 또한 당사자인 子女의 命造가 더 중요하니 함께 참고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정확한 육친간의 영향력을 알 수 있다.

-"신이남긴  문자" 上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