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지요? 반갑습니다.
결론은 명칭만 다를 뿐 파동이나 음령, 소리, 울림, 파장 등은 같은 의미입니다.
다만 파동 성명학을 하는 분들과는 원칙적으로 차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이름이란 가장 먼저 사주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고 그 다음은 사주에 맞는 음령(파동, 울림, 파장)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각각의 글자에 따른 음양(字型)의 배합과 數(수)의 음양 배합은 물론 元亨利貞(원형리정)에 따른 數理(수리)가 모두 吉數(길수)가 되도록 구성이 되어야 합니다.

      -다음은 제가 출간한 책에 기록된 성명학에 대한 내용을 요약한 글입니다.-
이름 “名” 字를 破字해보면 저녁석(夕)字에 입구(口)字로 形成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곧 이름이란 글씨의 전달이라기보다는 音靈的 氣인 소리에 의한 전달이기 때문이다. 즉 낮에는 눈짓, 손짓, 몸짓 등으로 상대를 부를 수가 있으나 밤이 되면 전달 방법이 없어 이름이 생겨나게 된 것이라 한다.

그러므로 撰名을 할 때는 音靈五行의 보완에 가장 중점을 두고, 그 다음이 數理인 元亨利貞, 字型, 字源五行 등이며 일반인들이 논하는 字意는 크게 나쁜 뜻만 아니라면 무방하겠다.

*音靈(음령)=공명=파장=파동=울림 등은 모두 같은 의미를 갖고 있으며, 우리의 이름은 소리로 전달이 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음령의 중요성
(1)明代 만육오(萬肉吾)의 “삼명통회(三命通會)” 오음간명법(五音看命法)에 사람의 이름에서 음령이 운세에 미치는 영향을 논하고 있는데, 음령의 중요성을 알기 위해서 하나의 예로 율려를 들어보자.

律呂란 작은 의미로 음악이라 할 수 있는데, 육율(六律:황종, 태주, 고선, 유빈, 이칙, 무역) 육려(六呂:대려, 협종, 중려, 임종, 남려, 응종) 12음으로 육률이 양음(陽音)이고 육려는 음음(陰音)이 된다. 큰 의미로는 근원을 易에 두니, 곧 兩儀(음양)로 律이란 天氣의 조화(Harmony) 音이요, 呂란 地氣의 조화 音으로 天氣, 人氣, 地氣의 순환원리로 우주의 조화로운 질서라 하겠다.

그리하여 옛 군주들은 새 나라를 건국하면 제일 먼저 율려 음을 찾는데 주력하여 건국으로 인하여 빚어진 혼란을 황종(黃鐘: 黃은 中和의 氣요, 鍾은 氣의 動이다)을 만들어 율려 音으로 예악(禮樂)을 일으켜 안정을 추구하려 했던 것이다.

예기(禮記)의 악기(樂記)편에 “무릇 음이 생기는 이유는 사람의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다”.라 했으니 소리(聲: 音)의 외부자극에 응하여 우리의 마음과 몸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運을 도울 수도 있고 건강을 보완할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 마음의 희노애락에 따라 마음 내부의 감정이 외부로 발현되는 형상이나 소리의 파장(웃는 소리와 우는 소리)이 다르듯이, 반대로 외부로부터 전해지는 음의 파장에 따라 마음과 몸의 변화도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처럼 音(소리=파장=울림=공명)은 天地의 기운과 감응하여 만물의 변화를 만들어내니 律呂 音으로 天下의 근본을 삼으려 했던 것이며, 한 예로 삼국유사에 기록된 신라에서 만파식적(萬波息笛: 세상의 온갖 혼탁한 파장을 잠재우는 피리)이란 피리를 국보로 삼은 것도 바로 律呂 音의 중요성 이라 할 수 있겠다.

이와 같이 우리를 대표하며 부르고 불리어지는 이름도 글씨의 전달이라기보다는 소리의 울림으로 전달되므로 작명에서도 그 사람의 타고난 사주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음령 오행을 앞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그럼으로써 타고난 命의 運은 물론 건강까지도 보완하여 精神氣를 바르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 두 번째 예로 사물놀이를 살펴보자.

꽹과리 = 太陽(태양) = 머리
징 = 少陽(소양) = 가슴
장고 = 少陰(소음) = 상 복부
북 = 太陰(태음) = 하 복부

모든 소리에는 울림 즉 파장이 있으니, 그 파장에 따라 모든 주변에 다르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즉 우리가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즐거우며, 명상을 할 때 조용한 음악을 듣는 것도 모두 같은 이치라 하겠다.

 가슴이 답답한 사람이 징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후련해지는 느낌을 받는데 이것이 바로 가슴과 징의 울림에 일치점이 있다는 것이다. 다른 파장도 모두 마찬가지라 하겠다. 사람마다 즐겨 듣는 음악의 장르가 다르듯이 역시 자신의 사주에 맞는 올바른 이름으로 불리어지도록 하여야 하겠다.

각각의 이름이 갖고 있는 파장이 좋은 작용을 하기도 하지만 자칫 섣부르게 지은 이름 때문에 평생 고통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3) 또 하나의 예로 일전에 TV광고에서 어느 여자 소프라노 가수가 고음으로 노래를 하는데 크리스털 컵이 하나씩 깨지는 것을 본적이 있다. 이것이 공명의 원리를 인용한 것인데 이와 같이 파장이란 보이지 않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즉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신이남긴문자 上-1 중에서-

더 상세한 내용이 많으나 간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