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영국의 지진연구원): 지구자전축이 약16.5cm 움직인 것으로 분석 보도.

*이탈리아 국립지구물리학 및 화산학연구소: 지구 자전축 약10cm 이동시켰다고 분석.

*미국 지질탐사국은 이번 대지진으로 일본 본토가 동쪽으로 2.4m 이동했다고 추정.

*영국의 지진연구원은 일본 본토의 이동거리가 최대 4m로 추정.

*일본 교토대의 미야자키 겐이치준 교수(지구물리학)는 GPS 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이번 지진의 진원에서 가까웠던 미야기현 오지카반도는 동쪽으로 5.2m 이동하고, 1.1m 침몰하였으며, 도쿄는 약 13cm, 교토는 6cm 각각 동쪽으로 이동하는 등 광범위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또한 이에 따라 쓰나미가 끝난 뒤에도 바닷물이 빠지지 않고 있으며 이런 상황은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지진으로 독도는 동쪽으로 5.16cm, 울릉도는 4.07cm 이동했다고 분석하였으며, 서울도 2.11cm 이동하는 등 한반도 전체가 0.89~5.16cm 움직였다고 밝혔다.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과학자: 일본 대지진으로 인하여 지구가 1회 자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00만 분의 16초가량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가 말했다.

이번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지축의 변화와 지형의 변화에 대한 대략적인 기사 내용이다.

지난번 칠레지진에서도 과학자들은 지구자전축의 이동으로 자전주기가 변하여 하루길이가 줄어들었다고 밝혔으며, 미항공우주국(NASA)의 제트추진연구소 지구물리학 과학자 리처드 그로스(Richard Gross)는 칠레지진으로 지구 자전축이 8cm정도 이동하였으며, 그 결과 하루의 길이는 1.26 마이크로초(1마이크로초는 백만분의 1초) 줄었다고 발표했었다.

내가 앞에서 올려놓은 “지진과 해일로 지축이 흔들리고” “元會運世(원회운세)” 편에서도 易(역)에서 밝혀 놓은 내용이 어느 정도는 기술되어 있다.

역시 때는 이때다 싶게 예언가의 말을 빌리거나 종교의 논리를 앞세워 각종 매체를 타고 말세니 재앙이니 하면서 떠들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오면 天災(천재)라느니, 神(신)의 선택이라느니 하면서 어쩔 수 없었다는 표현으로 스스로를 위안한다.

易(역)에서는 이미 예견된 일이고 질서정연하게 밝혀놓은 상황인데, 마치 오늘의 대지진이 있기 전에는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오늘의 지진과 해일이 타임머신을 타고 훌쩍 시공을 초월해 나타난 것처럼, 아니면 이제부터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커다란 변화가 도래할 것 같은 불안감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이런 말이 있다.

"돌을 깨는 석수가 백한 번 망치질을 하니 드디어 돌이 쫙 갈라졌다. 그러나 그 돌을 깬 것이 어찌 백한 번째의 망치질 만이었겠는가. 백 번의 망치질로 인하여 백한 번째 망치질에서 갈라진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 주변에는 끊임없는 작은 변화들이 늘 있어 왔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작은 변화에 익숙해져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이런 커다란 변화 앞에서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저질러지는 자연의 파괴를 조금이나마 늦추는 것이다.

잠시 주변을 살펴보면 자신의 나라, 자신의 지역,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너무 빠르게 자연을 훼손하고 있다. 

마치 지금 당장 자신이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처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서두르면 서두를수록 자연은 더욱 심한 몸살을 앓을 것이고, 그 대가는 반드시 더욱 커다란 변화로 매정하게 되돌려져, 재앙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처참하게 무너뜨릴 것이다.

이미 파손된 다음에는 종교도, 어떤 神(신)도 나라님도 의미가 없다. 자신 또는 자신의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이, 아니면 넓은 의미에서 인류가 죽어 없어진 다음에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살아있는 자체보다 더 큰 의미 있는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

또 재앙을 당한 후에 성금을 모으는 것이 죽은 사람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 지 궁금하다.

이번 일본 대지진후에도 역시 일부 종교나 예언가들의 말을 인용하여 종말론에 대해 말들이 난무하므로 易(역)에서 豫示(예시)한 지축의 변화에 대하여 얘기해보자.

*乾의 策數: 49-3少(5+4+4=13)=36(老陽策數)×6(六爻)=216

9×9=81

9×8=72

9×7=63

合=216

坤의 策數: 49-3多(9+8+8=25)=24(老陰策數)×6(六爻)=144

9×6=54

9×4=36

9×3=27

9×2=18

9×1= 9

合=144

乾의 策數:216+坤의 策數:144=360(一年常數)

우주의 1년인 선후천의 1주기(1회전)가 출발하는 시공의 기점: 375

1. 375-360=15日

                15일×12시간=180시간

                180=100(一元數)+80

                =100-1(천지운동의 본체수)+80+1(천지운동의 본체수)

                =99+81(9×9)

                실제 원역 도수의 전개는 최대 수 9의 곱인 81에서 출발한다.

2. 366(봄:1공전)-360=6日

              6日×12시간=72시간=9×8

              선천우주 시공의 최초 출발점인 원역 윤도수 81에서 9시간 空으로 수렴

3. 365¼(여름: 현재의 1년: 공전주기)-360=5¼

               5¼×12시간=63시간=9×7

               성역의 윤도수 72시간에서 9시간 空으로 수렴.

             #{9×9=81}+{9×8=72}+{9×7=63}=216

                合:216(乾의 책수)

4. 364½-360=4½日

              4½日×12시간=54시간=9×6

5. 363¾-360=3¾日

               3¾日×12시간=45시간=9×5(中宮)

6. 363-360=3日

               3日×12시간=36시간=9×4

7. 362¼-360=2¼日

                2¼日×12시간=27시간=9×3

8. 361½-360=1½日

                1½日×12시간=18시간=9×2

8. 360¾-360=¾日

                ¾日×12시간=9시간=9×1

             # {9×6=54}+{9×4=36}+{9×3=27}+{9×2=18}+{9×1=9}=144

                合=144(坤의 策數) (中宮인 9×5=45는 뺀다)

                216(乾의 책수)+144(坤의 策數) =360(一年常數)

일찍이 소강절 선생께서 우주의 대변화주기를 129,600년(원회운세)으로 밝혀 놓으셨으며, 현재 우리는 未會의 末(말)에 살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1년의 변화에 기준하여 본다면 1공전 주기를 365¼로 하는 소서 대서 절에 해당하는 여름의 끝에 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一元이 129,600년(12會)이고 一會가 10,800년인데 一會란 우리가 알고 있는 12支(子丑寅卯.....) 중의 하나에 해당한다. 즉 子會가 10,800년이고 丑會가 10,800년... 이런 이치로 一元이 형성되는데, 그 一會에 해당하는 10,800년에도 다시 작은 변화가 있으니 바로 30運이며, 다시 그 변화 속에 12世의 변화가 있으니 각각 일세가 30년이 된다. 바로 360×360=129,600으로 원운동을 의미한다.

易에서 문왕 시대를 日午中天이라 했는데, 역사에 문왕의 생몰연대에 대해 정확한 기록은 없으니 추정한다면 기원전 1100여년쯤이므로, 현재 2011년을 기준으로 추산하면 대략 3100년∼3200년쯤이 흐른 것으로 본다.

지금이 未會의 끝자락이라면 문왕 시대가 未會의 중간으로 보아야 하므로, 확언 할 수는 없지만 계산상 未會가 끝나려면 앞으로 적어도 2000년 이상 세월이 더 흘러야 후천의 시작이며 가을에 해당하는 申會가 된다고 할 수 있겠다.

또 申會가 된다하여 지구가 멸망하는 것은 아니며, 寅申은 대변화기라 하였으니 지축의 이동으로 인한 큰 혼돈이 올 수는 있으리라.

故로 지구의 멸망에 대해 일정한 법칙에 의한 계산은 없이 막연히 발설하는 혹자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려우며, 마땅한 계산법이 있다면 나 자신 정중히 경청하여 알고 싶다.

다만 申會가 가까워 올수록 지구의 변화작용은 자주 크게 발생할 것이니, 무자비한 자연의 훼손을 막아 재앙을 서둘러 초래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한 달이 우주의 변화에서는 10,800년인데, 사실 우리로써는 그것을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시간이다.

나 또한 미욱하게도 부질없이 변화를 계산해보려 하지만, 그것은 다만 지구의 멸망이 당장 일어날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혹여 불안해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아울러 자신의 편리를 위해 각종 개발이라는 명목아래 우리는 너무 쉽게 지구를 파손하고 있지는 않는지를 한 번 더 생각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분명한 것은 申會가 가까워 오면 가까워 올수록 지축의 변화는 많을 것이며, 그 변화의 폭도 크리라. 지금 일본에서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크다고 하는데, 과연 지진, 해일, 방사능 확산... 어디까지가 天災이고 어디부터가 人災인가? 天災의 근원은 곧 人災에 있음이라.

申會로 인한 亂世가 지금 당장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은 아니겠지만, 申會로 가는 과정에서도 지축의 작은 변화는 피할 수 없으므로 우리의 후손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사람이 자연을 아끼고 보호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處治世宜方.處亂世宜圓.處叔季之世,當方圓병用.

待善人宜寬.待惡人宜嚴.待庸衆之人,當寬嚴互存.

태평한 세상을 살아갈 때는 마땅히 方正(방정)해야 하고

어지러운 세상에 처했을 때는 마땅히 원만하여야 하며

말세에는 마땅히 방정함과 원만함을 함께 행해야 하느니라.

착한 사람을 대함에는 마땅히 관대해야 하고

악한 사람을 대함에는 마땅히 근엄해야 하며

일반 사람을 대함에는 마땅히 관대함과 근엄함을 아울러 보살펴야 하느니라. 


               -無爲自然   玄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