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會運世(원회운세)
일찍이 송조육현의 한 분인 강절 선생께서 우주의 일년을 원회운세에 의해 129,600년으로 밝혀놓으셨다.
명리학에서 사용하고있는 12地支(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가 있는데 이것이 작게는 시간이 될 수도 있고, 다시 일년이 될 수도 있으며 다시 世가 되고, 世는 運이 되며, 運은 會가 되고, 會가 모여 一元이 된다. 즉 一元이 129,600년이 되는 것이다.
12地支의 一會에 해당하는 기간이 10,800년으로 우주의 一개월이 되고 이것이 12번 모여 一元이 된다. 이렇게 하여 우주는 오랜 세월을 거쳐 한번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내는 것이다.
또한 사람은 一分에 양맥(호흡)이 18번, 음맥(심장 박동수)이 72번으로 합하면 90이되어 이것을 24시간으로 계산하면 역시 129,600번이 되어 우주의 일회전의 기간과 일치한다. 그래서 우리 사람을 소우주라 일컫는 것이다.
  
현재의 지구를 정확한 수치로 말할 수는 없으나 子丑에서 하늘과 땅이 열리고 寅에서 만물이 생겨난 이래 문왕 대가 중천이었다 했으니 지금은 여름(午會)의 끝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후천이 다가오고 있다고들 하는 것이다. 이것은 어느 특정 종교에서 말한 것도 아니고 과학에서 말한 것도 아니다. 오로지 자연의 순환법칙일 뿐이다.

易에서는 時中을 중요시한다. 즉 때에 맞게 사는 것, 바로 中庸을 뜻한다. 지금이 여름의 끝자락에 와있으므로, 꽃은 떨어지고 열매가 익어 가는 때다. 화려하게 방탕하는 때가 아니고 알찬 결실을 준비해야 하는 때다. 충실한 결실을 위해 서로가 열심히 자신의 맡은 바를 다해야 진정한 후천을 준비하는 것이며 지구는 영원할 수 있는 것이다. 화려한 꽃이 되기보다는 탐스런 열매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노력할 때 참된 후천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