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대이동
1994년 미국의 LA에는 커다란 지진이 일어났다. 그것은 적어도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겐 커다란 재앙이었다. 첨단 과학이 동원되어 지구의 여러 변화를 미리 감지하려고 애쓰지만 기계에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뿐   어쩔 수 없는 희생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이 기계문명에만 의존하고 있을 때 늪지대의 동물들은 뛰어난 지각 능력으로 재앙을 감지하여 일주일전부터  대이동을 시작하였으며, 세계 최고의 첨단 과학 문명을 비웃고 있었던 것이다.
중국에서도 자연 변화에 따른 동물들의 이상 반응을 연구 활용하여 대지진의 피해를 줄인 적이 이미 있었다.  
이번 수많은 지진과 해일로 피해를 입은 서남아시아의 자연 변화에도 동물들은 미리 이동을 하여 오히려 주인을 걱정하고 있었다고 한다. 과연 小宇宙인 우리 인간들은 그 위대함이 모두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그것은 인간의 감성 변화보다 너무 앞서가려는 과학에 정신을 빼앗겨 자신의 지각 능력을 모두 포기해 버린 결과인 것이다. 우리가 과학의 힘에 기대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이제라도 마음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몸으로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기계한테 자신의 정신까지 빼앗기지 않도록 지나온 먼길을 한번쯤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미래에 대한 해답은 지나온 과거의 모습 속에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