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굳모닝..)
몇 년전 전화가 걸려와서 받았더니 부산이라 했다. 직접 찾아 올수는 없고 전화로 상담이 가능한지를 물어서 먼저 입금을 하면 된다고 했더니 바로 입금을 하고 다시 전화가 왔다. 본인은 은행을 퇴직한 남잔데 퇴직금을 가지고 서울에 있는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 싶은데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혹시 본인이 마음먹고 있는 곳이 있느냐고 했더니 "굳모닝시티"를 말했다. 그 당시 그분의 운이 약하여 나는 투자하지 말라하고, 만약 하고 싶다면 소액 투자로 할 수 있는 것을 권했었다. 그리고 잊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다시 전화가 걸려왔다. 부산이라고 기억을 상기시켜주면서 "굳모닝시티"는 투자하지 않았고 대신 작은 오피스텔에 투자했는데 많은 돈은 아니지만 일정 액수가 매월 들어온다고 고맙다면서 서울에 가면 꼭 들르겠다고 했다. 그 분이 만약 정치적으로 휘말리고 사장은 구속되고 투자자를 모두 망하게 했던 "굳모닝시티"에 투자를 했다면 어떠했을까? 순간의 선택이 희비를 갈라놓는 일은 우리 주위에 수없이 많다. 그때 과연 여러분은 누구와 상담을 할 것이며, 어떤 결정을 할 것인가? 잘못된 판단으로 빚어진 손실에 비하면 상담에 드는 비용은 아주 작은 푼돈에 불과하다. 우리들의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선의적인 상담자 역할을 하는 명리학이 되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