實 花  苗  根           88 78 68 58 48 38 28 18  8

      癸 甲 丁 辛         丙 乙 甲 癸 壬 辛 庚 己 戊 
 
     酉 辰 酉 亥          午 巳 辰 卯 寅 丑 子 亥 戌

    *坤命
官도 凶하면 殺이요, 殺도 吉神이면 官이다.
속설에 正官은 무조건 좋고, 偏官(七殺)은 무조건 나쁘다고 한다.
그러나官殺이 吉神이면 七殺이든 正官이든 좋은 작용으로 보아야 하며,
官殺이 凶神이면 正官도 凶神으로 보아야 한다.

官旺身衰로 일전에 상담한 어느 여성 분의 명조이다.
가을철의 甲木이 시들어 있는데 다시 酉時를 얻어 金은 더욱 旺해지고
日主 甲木은 熟殺의 기운으로 위태로운 지경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時干의 癸水가 印綬로 生을하고 年支의 亥水 역시
멀지만 인수로써 生을하고 있으므로 자신을 버리지 못한다.

天干의 癸水는 丁火와 沖을하여 서로 손상이되므로
살중용인이 방해를 받고 자식 또한 얻기 어려워진다.
年支의 亥水는 너무 멀고 유금에 가로막혀 생하고자 하나 뜻과 같지를 않고,
日支의 辰土 財는 兩 酉金과 合으로 묶이니 내가 돈을 벌어도
내것이 아니고 이 남자 저 남자가 빼앗아간다.
모든 것이 마음뿐이며, 천가지 뜻이 있어도 펼치지 못하는 형국이다.

결혼 실패, 남자에게 피해, 이별의 반복, 無子...
힘들고 지쳐있는 얼굴에서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짙은 연륜이 베어있다.

더욱 坤命이 陽日干으로 甲木이니, 선비의 마음이 급하고 직선적이어
주변과 융화가 잘 안되는 형상이라.  

비록 기세가 지나치게 기울어있으나
좀 더 때를 기다리면 반드시 가정의 안정속에 여유로운 생활을
할 날이 있을 것이니, 희망을 갖고 지금까지의 과거를 모두 잊고
마음을 다스리며 열심히 살아가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