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눈에 익었던 번호판은 위의 사진처럼 지역, 두자리숫자, 가나다 등의 한글, 또 일련번호일 것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자동차 번호판은 1973년에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우리에가 가장 익숙한 번호판으로 2003년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그 후 2004에 시, 도구분을 없애 지역감정을 없애자는 취지에서
지역명이 빠지게 되고 위 그림처럼 '10가 0000'과 같은 형식의 번호판이 도입되죠.
직접적인 지역명이 없어지고 1~16은 서울, 17~20은 부산 등으로 숫자표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허나 이는 지역감정을 없애자는 취지와 달리 숫자만으로 지역구분이가능하게 되어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배경과 글자색이 칠판 같다는 쓴소리도 있었죠.

그리해 정부에서 새 디자인을 공모해 번호판을 다시 제작했습니다.

 

 

 

 

그게 바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번호판 입니다.
이는 2열을 1열식으로 바꾼 유럽형 번호판 이라고 할 수 있죠.
이 번호판은 또한 신규자동차와 기존자동차용으로 나뉘어 제작하였습니다.

 

 

 


기존자동차
이처럼 기존자동차는 1열로 표시되었으나 기존 번호판과 크기를 똑같이 하였고

 

 

신규자동차
신규자동차는 크기도 글자열도 모두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여기서 그럼 자동차 번호판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우선 자동차 번호판의 맨처음 두자리 수는 자동차의 종류를 얘기합니다.
01~69 - 승용차, 70~79 - 승합자동차, 80~97 - 화물자동차, 98~99 - 특수자동차를 말합니다.

다음 가, 나, 다로 시작하는 문자는 용도별 구분입니다.
자가용에 사용되는 문자는
'가, 나, 다, 라, 마, 거, 너, 더, 러, 머, 버, 서, 어,
저, 고, 노, 도, 로, 모, 보, 소, 오, 조, 구, 누, 두, 루, 무, 부, 수, 우, 주' 가 있는데,
이 중 자가용, 관용은 '가~마'/'거~머'/고~모'/구~무 입니다.

일반 사업용(대게 택시를 말하죠)은 '아, 바, 사, 자.' 가 있고(택시타실때는 아빠사자로 외우시면 쉬울듯)
대여사업용 렌트카를 말하죠. 이경우는 '허'를 사용하게 되있습니다.
나머지 '가~하' 같은 경우는 이륜자동차를 말합니다.


마지막의 4자리의 숫자는 자동차의 일련번호를 말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