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풍수인테리어
'인테리어를 잘 하면 금전운도 쑥쑥.'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풍수 인테리어가 재테크의 기본이 되고 있다.어떻게 인테리어를 해야 돈이 모여들까.
.현관 : 금전 기운은 현관을 통해 흐른다. 따라서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정면에 거울이 보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집안에 들어서려는 재운을 거울이 반사시키기 때문. 신발장이나 이중문 등이 거실로 통하는 통로를 막는 것은 좋지 않다.
.거실 현관으로 들어온 금전운을 담아두는 공간임과 동시에 집안의 각 공간으로 금전운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므로 불필요한 가구배치를 줄이고 여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파는 현관과 대각선에 위치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소파 옆에 키 큰 스탠드를 세워두면 가족과 불화를 예방할 수 있다. 거실에 산이 그려진 그림을 그려두는 것도 좋다.
.주방 가스레인지나 상하수도, 냉장고의 위치가 금전운을 좌우한다. 소형냉장고를 사용하면서 전자레인지를 그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데 뜨거운 기운과 차가운 기운이 상충작용을 일으켜 재물운을 빠져나가게 하므로 지양해야 한다. 현금을 상하수도나, 주방 서랍 혹은 그릇 안에 넣는 것 역시 금물이다. 돈 기운이 줄줄 새나가거나 갇혀있게 되기 때문.
이밖에 조명도 집안에 금전운을 끌어들이기 위한 좋은 수단이다. 가능하면 어두컴컴한 구석장소를 만들지 말아야 하며, 너무 밝은 형광등을 사용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금전운은 지나치게 밝지 않고 서늘한 곳에서 상승한다.
사회 각 분야에 웰빙 열풍이 몰아치면서 인테리어에도 웰빙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최근 웰빙 인테리어의 키워드는 풍수. 살림을 하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가정을 경영하는' 웰빙 주부는 인테리어에도 건강과 풍수의 개념을 도입한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이 봄에 풍수 인테리어 전문가 이상인 씨(행복을 부르는 풍수 인테리어의 저자)의 조언을 받아 집안으로 복을 불러들이는 풍수 인테리어의 세계로 안내한다.
▲ 노란색, 둥근 물건이 돈을 부른다
가정이나 회사의 경제사정이 안 좋아졌다면 우선 창문이 동쪽으로 난 방을 찾아 그 방의 서쪽을 노란색 물건으로 장식하는 것이 좋다. 돈이 가장 좋아하는 방은 동쪽으로 창이 난 햇빛이 잘 드는 방이고, 서쪽은 금전 운을 높이는 최고의 방위이기 때문이다. 어둡다면 백열등 스탠드를 책상의 왼쪽 모서리에 켜둔다. 또 둥근 형태의 가구도 금전운을 부른다. 모서리가 지나치게 뾰족하거나 돌출이 많은 문양은 돈이 들어오는 길을 막는다. 특히 둥근 시계는 기운을 조화롭게 해 금전운을 북돋운다. 창문 옆에 둥근 시계를 걸어두는 게 좋다.
▲ 돈 관련 물건은 북쪽에 보관
돈과 직접 관계된 물건은 저축에 힘을 주는 북쪽에 두는 것이 가장 좋다. 통장뿐 아니라 가계부·귀중품도 북쪽에 두는 게 좋다. 그러나 지갑만은 부엌 또는 북쪽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지갑을 북쪽에 두면 같은 물건을 여러번 사게 되고 남쪽에 두면 생활이 화려해진다. 동쪽은 덜렁대다 돈을 잃게 되며, 서쪽은 낭비가 조장되는 단점이 있다.
▲ 부엌은 금전운에 민감한 곳
부엌을 보면 그 집의 금전운을 알 수 있다. 싱크대에 물때가 쌓이면 금전운을 눌러버리므로 주의해야 한다. 돈의 기운이 식지 않도록 바닥에는 황색 계열의 매트를 깔고, 그릇장 앞에는 초록색 매트를 깔면 기운이 쑥쑥 늘어난다. 찬장의 유리컵은 모두 엎어둬야 한다. 뜻밖의 지출을 막으려면 조미료통은 기를 모으는 흰색 도자기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가까이 전자레인지를 두는 것은 금물. 돈이 모이는 운을 강하게 흡수해 버린다.
▲ 침대 위치로 행운 부른다
침대는 방의 서쪽이나 북서쪽에 배치하고, 베개를 북쪽에 두고 자면 행운이 찾아올 확률이 두배로 높아진다. 침구 역시 금전운을 부르는 황금색이나 베이지색 계열을 선택한다. 침대 옆에 노란색 꽃을 장식하면 더욱 좋다. 커튼은 빨간색 물방울 무늬가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의 생기가 강화돼 금전운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취업 희망자는 침실 문에서 오른쪽 구석에 싱싱한 화초를 두면 도움이 되고, 사업가는 침실을 되도록 간결하게 꾸며야 한다.
▲ 남편의 기를 살려주는 인테리어
'남편을 직장에서 인정받게 하려면 현관을 확 트이게 하라.'
경제가 불안정해지면서 '내 남편은 직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하는 주부들의 걱정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승진은 고사하고 구조조정이나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일손도 잡히지 않는다. 하지만 집안에 있는 간단한 소품 몇가지만 바꿔도 남편의 자신감을 회복시켜주고, 직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가을철을 맞아 집안가구를 정리하면서 가구배치에 남편의 성공을 위한 풍수 인테리어를 적용하는 것도 바람직한 내조방법이다.
▲ 현관을 확 트이게 하라
집안의 모든 기운은 현관을 통해서 들어온다. 현관에 있는 불필요한 가구를 없애고, 신발 등 잡동사니도 잘 정리해둔다. 현관 조명은 밝게 하고, 일이 잘 안될 때는 밤에도 불을 켜놓는 게 좋다. 만약 좋은 직장을 구한다면 신발장 위에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의 시계를 놓는다. 시계는 '몇가지 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기 때문에 직장을 구하는 경우 행운을 부르는 소재다. 모양은 각이 진 것은 피하고 둥근 게 무난하다.
▲ 직업운 상승시키자
직업운을 쥐고 있는 북서쪽에는 갈색이나 베이지색 계열의 인테리어로 꾸미는 것이 좋다. 동쪽에는 남편의 의욕을 북돋아줄 수 있는 빨간색 소품을 가져다 놓는다. 또 동쪽은 소리나는 물건과도 궁합이 잘 맞으므로 TV나 전화를 놓으면 안성맞춤이다.
▲ 남편의 건강운을 살리자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건강이 필수다. 따라서 동남쪽에 초록색 물건을 놓아 건강운을 증진시킨다. 초록색은 원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기 때문. 이와 함께 침대 옆에 녹색 물건과 소리나는 물건을 올려놓으면 남편의 원기를 회복시킬 수 있다.
▲ 직업에 따라 서재의 위치도 다르다
서재가 위치해 있는 방위 특성에 따라 서재 주인의 직장도 달라진다. 실력과 지도력이 출중하고, 부하들이 많이 따르는 직업은 북쪽에 서재를 두는 게 좋다. 동쪽은 머리회전이 빠르고 집중력이 좋은 학구파가 적당하며, 남동쪽은 착실하고 꼼꼼한 비즈니스맨에게 적당하다. 남쪽 서재는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 자신을 알리는 사람에게 최적이며, 서쪽은 금융계나 경리 일을 하는 사람에게 좋은 위치다.
남편이 잘 되지 않고서는 '가정의 흑자경영'은 기대하기 힘들다. 가정에 복이 들어오려면 남편이 잘 돼야 한다. 남편의 출세는 현관에 달려 있다. 먼저 우산이나 운동기구 등 잡동사니로 기를 막지 말자.
당연히 신발도 가지런히 정리가 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아무리 신발장 안이라도 오랫동안 신지 않는 신발을 그대로 방치하듯 넣어두는 것은 좋지 않다. 에너지가 흩어지기 쉽기 때문.
신발장 위에 화병을 둘 때는 밑에 반드시 깔개를 깔아주자. 목이 긴 화병은 재물운과 애정운이 도중에 끊어질 수 있으므로 요주의. 너무 길지 않고 꽉 찬 느낌이 드는 밝은 색상의 것이 좋다.
현관은 집을 드나드는 통로로만 여겨 조명에 신경 안 쓰는 경우가 많은데, 밝게 하자. 명랑한 기운이 감돌게 소리나는 종이나 풍경소리를 장식해 두는 것도 좋다.
남편 출세도 좋지만 날마다 늦게 와서 속상하다면 현관 밖까지 물청소를 해보자. 귀가시간이 빨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서북쪽 방향에 거실이 있다면 남성의 힘이 약해질 수 있으니 적절한 소품 배치로 나쁜 기를 막아보자. 벽지는 베이지 계열, 가구는 베이지나 녹색계통이 좋다. 바닥은 목재, 소파는 천으로 만든 것이 적당하며 거실 소품으로 아버지와 아들의 사진과 소지품을 두면 좋다.
▲ 아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인테리어
산만한 아이가 이사 온 뒤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과천에 이사온 지 6개월 된 30대 주부 김모 씨는 아이의 변화에 대해 처음에는 막연히 동네가 좋기 때문일 것으로 짐작했다. 어느날 우연히 풍수 인테리어와 관련해서 보니 아이 방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방의 방향이 달라진데다 이사오면서 내부를 새롭게 꾸몄던 것. 김모 씨는 이런 변화가 자연스럽게 기의 흐름을 조절하게 된 것으로 분석한다.
아이의 바른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인테리어를 살펴본다.
비만한 아이의 살을 빼기 원한다면 화사한 색의 벽지보다는 녹색이나 청색계열이 좋다.
허약하면서 내성적일 땐 남쪽이나 동쪽의 방이 좋으며 푸른 잎이 많은 화분을 소품으로 둔다.
공부 잘하는 아이를 만들려면 아이를 들들 볶기 전에 공부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자. 무늬가 있는 책상보다는 나무결 정도가 보이는 원목소재가 좋다. 책상 위의 유리덮개는 금물. 철재 소재나 책장이 붙어 있는 책상도 기의 흐름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처럼 웰빙 풍수 인테리어의 포인트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음양의 조화가 잘 돼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면 된다. 따라서 집의 크기와 어울리지 않는 지나치게 큰 가구는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
애정을 키우는 인테리어
남자친구가 연락이 뜸하다. 새 애인이 생긴 건 아닐까. 애정전선에 이상이 생긴 것만은 확실하다. 웰빙 우먼은 그냥 앉아서 기다리지 않는다. 실현 가능한 모든 방법을 시도한다. 나만의 주술 같은 주문, 목적을 이루기 위한 '비방'(맞춤) 인테리어를 동원하자.
▶ 멀어져 가는 남친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그의 사진이나 소지품을 본인의 침실 남서쪽에 둔다. 연애에서 결혼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면 욕실에 노란색이나 오렌지색 소품을 두고 욕조물을 사용한 뒤엔 반드시 다 비운다. 전화기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방향을 향하게 놓는다. 주부의 경우 남편과의 애정문제에 고민하고 싶지 않다면 부엌칼 등 조리 기구를 보관함에 잘 넣어둔다. 밖에 두면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 싫은 사람 안 보고 싶다면 책상 위에 가시가 많은 선인장을 두거나 책상 밑에 거울이 반사될 수 있도록 붙여둔다. 싫은 사람과 일을 같이 하게 되었을 땐 라벤더 향기가 나는 소품이나 은색 소품을 두는 것이 좋다.
▶ 아이를 갖고 싶을 땐 침실 북쪽에 분홍색이나 오렌지색 소품을 두거나 석류 그림을 걸어둔다. 아들을 원하면 베개 옆에 노란 갓 스탠드나 노란 꽃을, 딸을 원한다면 전기 제품 위에 붉은 꽃 화분을 둔다. 이밖에 시댁에서 분가하고 싶다면 나무 테두리의 거울을 시부모 방을 향하게 놓는다.
현관은 모든 기(氣)가 들어오는 곳이므로 깨끗하고 넓고 밝게 한다. 노랗고 둥근 물건이 돈을 부르니까 동쪽에 창이 있는 방 서쪽을 노란색 물건으로 장식 하면 좋다. 동쪽엔 TV나 전화기처럼 소리나는 물건,동남쪽엔 초록색 물품을 두는 게 길하다 . 창 옆엔 둥근 시계를 거는 게 행운을 가져온다."
풍수인테리어 혹은 생활풍수의 내용이다.
풍수지리는 믿고 안믿고를 떠나 한국인의 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가족중 누가 자꾸 아프거나 일이 잘 안풀리면 은연중 조상의 묘자리나 집터가 나쁜 탓인가라는 의문을 품는다. 단독주택은 물론 초고층아파트에서도 수맥을 차단한다며 동판이나 알루미늄호일 을 깐다.
풍수인테리어는 한걸음 더 나아가 가구 소품의 배치,실내의 색상 등이 가정 및 회사의 기운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 것이다. 집에선 침대, 사무실에선 책상의 위치가 중요하다는 것에서 시작, 세세한 점까지 다룬다. 통장 가계부 귀중품은 북쪽에 두는 게 좋으며, 침구는 황금 베이지색이 괜찮고, 머리는 창쪽을 향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식이다.
사무실 책상은 문을 등지지 않아야 할 뿐만 아니라 문에서 멀고 사무실 전체 를 볼 수 있어야 하며, 양 옆은 물론 뒤쪽도 벽에서 다소 떨어져야 기 순환이 자 유롭다고 한다.
책상은 타원형보다 직사각형에 나무재질이 낫고,상판에 유리를 덮지 않아야 하 며,컴퓨터도 문이 보이도록 정면에 놔야 한다는 대목도 있다.
국민은행이 명동 본점 7층 행장실에 수맥이 지나간다며 가구의 위치와 방향을 바꿨다는 소식이다. 장기 입원했던 행장의 건강 등을 감안한 조치라는 것이다.
국내의 실내풍수론은 동양의 풍수지리설을 홍콩(중국)사람들이 서양사람 입맛에 맞게 콘텐츠화해 미국과 유럽에 퍼뜨린 게 역수입됐다고 한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백악관 사무실을 개조할 때 풍수인테리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았다는 뉴스 등이 유행을 부추겼다는 얘기다.
우주 만물에 기(氣)가 있으며 이를 조절함으로써 위험이나 해악을 방지할 수 있다는 데 관심을 두는 걸 탓할 순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싱크대에 물 때가 쌓인다는 건 주부가 게으르다는 건데 주부가 게으른데 그 집안에 금전운이 따르기는 힘들 게 틀림없다.
책상이 문쪽을 향하고 문에서 멀어야 한다는 것도 그래야 드나드는 사람을 쉽게 파악하고 공간 전체를 장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연해 보인다.
"좋은 게 좋다"는 심정에서 바꿔볼 수는 있겠지만 "어떻게 어떻게 해야 좋다더 라"식의 설에 집착하거나 너무무 기대는 건 무리다 싶다.
꽃을 이용한 풍수 인테리어
꽃을 주거나 받으면서 불쾌해하거나 기분 나빠 하는 이들이 있을까. 그저 무심히 피어있는 꽃만 봐도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계절마다 다르게 피어나는 꽃들만 집안에 잘 활용해도 부부사이가 좋아지고, 건강이나 재물운이 좋아진다는 것이 풍수지리연구가 이상인씨의 주장이다. 최근 ‘행운을 부르는 풍수인테리어’(명상)를 발간해 공부방, 침실 등과 각 방향별 인테리어법을 소개한 이씨는 “집안 수리를 하거나 가구를 옮기기가 부담스럽다면 좋아하는 꽃을 이용해 경제운도 트이게 하고 화목한 가정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 침실 서쪽 관엽식물 재물운 상승-
애정운을 상승시키고 싶다면 침대 양옆에 밝고 화려한 장미꽃을 둔다. 장미가 아니라도 오렌지, 핑크빛 꽃을 남쪽에 장식하면 부부사이가 좋아진다. 돈이 많이 들어오기 바라면 서쪽에 커다란 관엽식물이나 흰색의 꽃을 둔다. 재물운은 서쪽에서 시작되기 때문. 서쪽에 커튼이 있다면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햇살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건강을 원하면 들꽃을 꺾어다 작은 컵에 꽂아 머리맡에 두면 들꽃의 강한 생명력이 전달되어 건강도 좋아진다.
- 욕실 작은 관엽식물 가족애 상승-
아이들이 속을 썩일 때는 꽃무늬 타일이나 시트를 벽면에 붙인다. 꽃무늬 샤워 커튼으로 꽃기운을 상승시켜 주는 것도 좋다. 부부사이가 안좋다면 투명한 화병에 레드나 블루 계열의 제철꽃을 담아 활기찬 분위기를 만든다. 작은 관엽식물을 골라 벽이나 선반에 장식해도 가족이 화목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
- 현관 목 긴 화병은 애정운 꺾어-
집안의 첫느낌을 주고 가족과 손님이 오가는 현관은 매우 중요한 장소. 복과 재앙도 이 길을 통과한다. 동쪽 현관에는 화려한 꽃병에 장미나 튤립 등 빨간색 꽃을 꽂아 신발장 위에 올려놓는다. 남쪽 현관은 물과는 상극이므로 화병이나 화분은 놓지 말고 너무 삭막하면 그림을 건다. 서쪽 현관은 노란 장미 등 옐로 계열이 행운을 부르는 빛깔. 단, 화병을 사용할 때 목이 긴 제품을 사용하면 재물과 애정운이 중간에서 꺾이게 되므로 금물. 북쪽 현관은 밝고 따스한 느낌을 주도록 한다.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화병에 꽃 역시 귀엽고 앙증맞은 것이 어울린다.
침실 인테리어
◇ 침실 전체=침실은 부부의 사랑 공간이기도 하지만 주된 기능은 숙면과 휴식이다. 편안한 느낌을 위해선 너무 화려한 장식이나 색상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원목이나 화이트 계열의 단순한 디자인으로 공간을 꾸미는 것이 적당하다.
침실의 주된 색조는 벽지와 바닥, 그리고 커튼의 순으로 정하는데 옅은 색을 쓰면 방이 넓어 보이고,짙은 색은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준다.
가장 무난한 색조는 밝고 깨끗한 색을 주요 흐름으로 한 아이보리.크림.연한 블루.연한 갈색이다.이들 색상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눈을 편안하게 해 부부의 화합과 사랑에 도움을 준다.
침실이 부부만의 공간이라 해도 유행 감각을 무시할 수는 없는 일. 요즘 부부 침실 꾸미기의 전반적인 경향은 단연 단순하고도 현대적인 분위기다. 바닥재는 마루 소재를,침장이나 커튼은 화이트나 베이지 톤을 많이 찾는다.
섬유 소재는 은은하고 부드러운 천연 소재가 인기다.
드레스 룸이 따로 있지 않다면 옷을 보관하는 장롱이나 붙박이장은 필수. 이들 가구는 벽지.바닥재와 통일감을 주어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이 좋다.
침실의 형광등은 공간을 썰렁하게 만든다. 중앙 조명보다는 부분 조명을, 직접 조명보다는 간접 조명으로 꾸민다. 벽면이나 천장에 반사된 백열등의 노란 불빛은 부부의 사랑 분위기를 띄우는 데 그만이다.
◇ 침대와 침장=침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안락한 수면을 위해선 퀸사이즈 이상의 넓고 낮은 침대가 좋다. 낮은 침대는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시각적 안정감도 준다. 따라서 매트리스도 상단.하단 두 개로 구성된 것보다 매트리스가 하나인 원 매트 침대가 인기다.
매트리스의 소재는 스프링보다 자연 소재인 팜과 라텍스가 선호되고 있다. 이들 소재는 통기성이 좋아 위생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약간 딱딱함을 원하면 팜을, 흔들림 없는 편안함을 원할 때는 라텍스가 적당하다.
침대는 수면뿐 아니라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다. 여유 공간이 있다면 베드 벤치나 러브 체어를 설치해 부부간 대화의 장소로 이용할 수 있다.
요나 이불 등 침구류의 몸에 닿는 부위는 땀 흡수가 뛰어난 순면이 좋다. 안감은 폴리에스테르나 목화솜보다 위생성.통기성.보온성 등이 더 좋은 양모를 쓰는 게 숙면에 도움이 된다.
◇ 믿거나 말거나 풍수 인테리어
▶침대는 방 문의 대각선 위치에=침대는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대각선이 되는 벽면에 두는 게 좋다. 침대의 헤드 보드는 창문을 향하게 하는 것이 권장된다. 헤드 보드는 복잡하게 구불거리는 것보다는 반듯한 것이 좋다고. 풍수 관련 인사들은 침대 옆에 사이드 테이블을 함께 두고 사용하면 금전운과 교제운이 상승된다고 말한다.
▶침대보 색상은 방향에 따라 행운색을=동서남북 순서에 따라 행운색이 붉은색.노란색.녹색.흰색으로 차이가 있다. 침대보.베개.커튼 등의 패브릭은 놓이는 위치에 따라 각 방향의 행운색을 응용하면 좋다.
녹색이나 노랑의 따뜻한 색은 음(陰)의 기운이 강한 철제 침대의 침대보와 베갯잇을 만들어 쓰면 양(陽)의 기운을 보충해 금전운을 불러온다고.
▶인테리어 소품은 한두개만=가구나 소품이 많으면 기(氣)가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그냥 지나가거나 흐름이 불규칙해 좋지 않다.
▶꽃화분은 침실 밖으로=기를 빨아들이는 꽃이나 꽃이 핀 화분은 침실에 두지 않는 게 좋다는 권고다. 방문 근처나 창가에 꽃이 피지 않는 싱싱한 난을 두어 침실의 기운을 생생하게 한다.
▶잠옷은 침대 위에=남편과 더 가까워지려면 남편의 잠옷을 잘 개어 침대 위에 둔다. 남편의 귀가 시간이 빨라지고 부부 관계도 원만해진다는 것. 대지의 기운을 받아들이려면 항상 침대 밑을 깨끗이 청소해 두는 게 좋다고 풍수인들은 주장한다.
생활에 따른 인테리어
‘앞집과 대문을 마주하지 마라. 마주하면 한 집은 흥하고 다른 한 집은 망하게 된다.’
최근 가구나 대문배치 등과 관련한 생활풍수 인테리어가 유행이다. 미신이라고 무시하는 사람도 있지만,집을 지을 때나 입주할 때 ‘혹시나’하는 마음에 집구조와 가구배치,입주날짜 등을 꼭 따져보기 마련이다. 인터넷 정보제공 사이트 웹랜드21(www.webland21.com)은 생활 속에서 지나칠 수 있는 풍수 인테리어를 소개,눈길을 끌고 있다.
▲대문=양쪽 집의 대문이 서로 마주보고 있으면 안 좋다. 그런 집을 보면 어느 한 집은 흥하고,다른 집은 좋지 않은 일이 계속 생기게 된다. 따라서 잘 안 되는 집은 대문의 위치를 약간 변경하는 것이 좋다. 대문의 위치를 바꾸지 못하면 한쪽 문에 수정을 매달거나,거울 화분 칸막이 발 풍경(종) 등을 매달아두면 기의 흐름을 좋게 할 수 있다. 또 남문과 동문은 집안에 좋으며,서북문은 장수와 복을,북문은 병과 실패를 각각 나타낸다.
▲집안 배치=현관 근처에는 서재 거실 로비 등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거실은 식구들의 긴장을 풀어주고,서재는 독서나 공부 등 생산적인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부엌과 마주치면 온 가족이 먹는 것에 탐닉하게 되며,여자의 경우 끼를 주체하지 못해 외부로 나돌며 바람이 나는 경우가 있다.
▲공부방=아이들 공부방 책상은 문과 대각선상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 문을 통해 들어오는 기가 아이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문을 등지고 있어도 항상 뒤통수에 신경이 쓰여 공부에 집중할 수 없고,자신도 모르게 잠재의식 속에 쌓여 육체와 정신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부득이 출입문과 마주해 책상을 배치하게 되면 책상 앞에 커다란 거울이나 육각형 모형물(히란야) 등 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물건을 매달아둬야 한다.
▲침실=침실은 수맥이 없어야 하고,가능한 한 현관문에서 먼 쪽에 두는 것이 원칙이다. 침실의 방향은 북서쪽이 가장 좋다. 침대는 방문을 열어 바로 보이면 안 되고,방문에서 대각선 방향에 놓아야 한다.
▲화장실=대문이나 현관문을 열자마자 화장실이 보이면 대체로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이 생긴다. 화장실을 보는 순간 무의식중에 불결하다는 생각이 들고,비위가 약한 사람은 소화기가 위축되는 현상이 올 수 있다. 또 화장실은 나쁜 기가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입구에 칸막이이나 발,육각형 모형,거울 등을 달아 기의 흐름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
비좁고 유별나게 꾸민 것도 없지만 따뜻한 기운이 돌고 마음이 편한 집이 있어요. 반대로 평수도 넓고 구석구석 정성껏 꾸며 놓은 게 분명한 데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드는 경우도 다반사예요.”
기(氣) 인테리어 전문가로 불리는 이성준 세원포럼 대표는 침실 배치나 가구·조명 등 집안 인테리어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길흉화복(吉凶禍福)이 갈릴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예컨대 방문이 가운데 복도에 몰려있으면 가족간 화합을 해칠 수 있고 크고 화려한 장식의 거울은 기를 차단시켜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다.
큰 품을 들이지 않고도 손쉽게 할 수 있는 기 인테리어 요령을 소개한다.
장롱은 침실 좌측에
벽지나 문, 바닥, 천장의 색을 원목색이나 베이지색으로 바꾸면 기의 흐름이 한결 좋아진다. 장롱은 위치선택의 폭이 좁지만 침실 출입문에서 볼 때 좌측벽면에 놓는 게 좋다.
책상이나 화장대 등은 문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나 방문과 인접한 벽면에 두어야 한다.
테이블도 사각보다 둥근 것이 낫다. 각의 모서리에 다칠 위험도 있지만 본능적으로 모서리를 경계하게 돼 나쁜 기운이 뿜어져 나올 수 있다.
침대는 기본적으로 창가를 향해 머리를 둘 수 있도록 놓되 가구나 집기 등이 창문을 가리면 안된다. 벽면에는 평화롭고 신선한 느낌의 풍경화를 걸어두면 더욱 좋다.
벽시계는 원형이나 팔각형이 좋고 누워서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여야 한다.
흔히 쓰지 않는 물건을 올려놓기 위해 선반을 거는 경우가 많지만 방의 기를 탁하게 할 수 있다. 가구도 가급적 천장과 높이가 같은 붙박이장을 쓰는 게 바람직하다.
현관에 풍경달면 기살아
현관은 우선 밝고 실내쪽으로 전개되는 곳이 트여야 기의 흐름이 좋아진다. 공간이 좁다고 들어서자마자 신발장이나 벽, 이중문 등이 가로막고 있으면 좋지 않다.
구조를 바꾸기 힘들다면 신발장 위에 난을 놓고 벽에 밝은 느낌의 정물화나 평화로운 풍경화를 거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 맑은 소리가 나는 종이나 풍경을 달아 일부러 소리를 나게 하면 가장(家長)의 출세와 성공에 도움이 된다.
현관의 기를 살리려면 밝은 조명·난화분·그림·풍경 등 네가지가 필수요건이다. 그림 걸 공간이 없으면 관엽수를 놓아두는 방법도 있다.
현관에 시계를 걸게 되면 식구들에게 스트레스를 줄 염려가 있고 우산이나 우산꽂이·골프가방·레저용품 등은 기를 산만하게 하기때문에 현관에 두어서는 안된다.
수험생방 북쪽이 좋아
어두운 색조의 벽지나 가구·이해하기 어려운 추상화는 아이들 방에 금물이다. 방 위치도 가급적 현관에서 실내를 바라볼 때 좌측이 좋다.
현관에서 가까운 좌측은 침착하고 주도면밀한 기가 작용하기때문이다.
성격이 급하거나 참을성이 없는 아이에게 적합하다.
침대는 출입문을 보도록 하고 취침 방향에 창문이 있으면 효과적이다.
동쪽 벽이나 침대 앞에 싱그러운느낌의 숲 그림을 거는 것도 방법이다.
컴퓨터는 발치 쪽에 두고 공간이 없다면 침대와 컴퓨터 사이에 적당한 것을 두어 완충지대를 만들어야 한다. 방문에 아이들 그네를 걸어두면 기의 흐름을 차단하게 된다.
수험생의 경우 가급적 북쪽이나 북동쪽으로 방을 두어야 한다. 차분하고 지적인 기운을 받을 수 있다. 남향은 기본적으로 기운이 정열적이고 화려해 정신을 산만하게 하며 서쪽은 과장된 방위의 기운 탓에 망상을 일으키기 쉽다.
빈혈여성 침실 남쪽배치
침실이 서쪽에 있을 경우 부작용으로 기관지나 알레르기를 앓을 수 있다.
이 경우 동쪽 창에 연녹색이나 분홍색 커튼을 하고 벽지를 따뜻하고 약간 화려한 색상으로 바꾸면 좋다.
심장이 약하거나 빈혈·허약체질·생리통이 심한 여성은 오히려 남쪽 침실에 화려한 장미빛 침구와 분홍빛 가구 등으로 장식하면 남쪽의 강하고 자유분방한 기를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
뇌질환이나 두통 증세가 있으면 이불이나 속옷 등을 진한 녹색으로 바꾸고 가전제품이나 장식품 등을 붉은색이나 주황색으로 교체해야 한다.
인체의 위장에 해당하는 곳이 집의 중심이다. 위장병 환자 대부분은 중심과 남서쪽·북동쪽 기운이 생기를 잃었기때문이다. 집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무거운 느낌의 장식장·큰 화분·날카로운 물건 등을 치우는 게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