吉凶

(1) 何知其人吉 喜神爲輔弼.
     
그 사람이 吉함을 어찌 아는가.
          喜神이 輔弼하는 것으로 아노라.

 任氏曰:
喜神者 輔用助主之神也 凡八字先要有喜神 則用神有勢 一生有吉無凶 故喜神 乃吉神也 若柱中有用神而無喜神 歲運不逢忌神 無害 一遇忌神 必凶 如戊土生於寅月 以寅中甲木爲用神 忌神必是庚辛申酉之金 日主元神厚者 以壬癸亥子爲喜神 則金見水而貪生 不來剋木矣 日主元神薄者 以丙丁巳午爲喜神 則金見火而畏 亦不來剋木矣 如身弱 以寅中丙火爲用神 喜天干透出 以水爲忌神 以比劫爲喜神 所以用官用印有別 用官者 身旺可以財爲喜神 用印者 身弱有官 而後用劫爲喜神 使其劫去財星 則印綬不傷 官星無助之意也 如原局有用神無喜神 而用神得時秉令 氣象雄壯 大勢堅固 四柱安和 用神緊貼 不爭不妒者 卽遇忌神 亦不爲凶 如原局無喜神 有忌神 或暗伏或出現 或與用神緊貼 或爭或妒 或用神不當令 或歲運引出忌神 助起忌神 譬之國家有奸臣 私通外寇 兩來夾攻 其凶立見 論土如此 餘皆類推.

喜神이란 用神을 보호하고 日主를 돕는 神이니라. 무릇 八字에는 우선 喜神이 있기를 要하는데 喜神이 있으면 用神이 힘이 있어 일생동안 吉한 일만 있고 凶한 일은 없게 되느니라. 
故로 喜神은 吉神이라 하는데
만약 柱中에 用神만 있고 喜神이 없으면, 歲運에서 忌神을 만나지 않으면 害가 없으나, 한 번 忌神을 만나게 되면 반드시 凶하게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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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戊土가 寅月에 生하고 寅中의 甲木이 用神이라면 忌神은 필시 庚辛申酉의 金이 되는데, 日主의 元神이 두텁고 壬癸亥子로 喜神을 삼으면, 金은 水를 보면 生을 탐하느라 木을 剋하러 오지 않게 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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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主의 元神이 약하여 丙丁巳午로 喜神을 삼을 때도, 金은 火를 보면 두려워하여 역시 木을 극하러 오지 않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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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身弱하여 寅中의 丙火로 用神을 삼는다면 天干에 丙火가 투출되는 것을 기뻐하며, 水는 忌神이고 比劫은 喜神이 되느니라.


이로써 官을 用하는 것과 印綬를 用하는 것은 차이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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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原局에 用神이 있고 喜神은 없어도 用神이 當令을 했다면, 기상이 웅장하고 대세가 견고하여 四柱가 안정되고 화평하며, 用神이 가까이 붙어 쟁투하지 않는다면 忌神을 만나도 역시 凶하지 않느니라.

가령 原局에 喜神은 없는데, 忌神이 있거나 혹 숨어 있다가 나타나거나, 用神에 가까이 붙어 있거나, 쟁투를 하거나, 用神이 當令을 하지 않았거나, 歲運에서 忌神을 끌어내 도와 일으키면 비유하건데 국가에 간신이 있어 밖의 도둑과 사사로이 내통하여 양쪽에서 협공하는 것과 같으니 그 凶함이 당장 나타나느니라.

이와 같이 土를 논했으니, 나머지도 모두 같이 유추하면 되느니라.

 

    己 戊 丙 甲                               癸壬辛庚己戊丁

    未 寅 寅 子                               酉申未午巳辰卯

春初土虛 殺旺逢財 以丙火爲用 喜其財印相隔 生生不悖 更妙未時幫身爲喜 四柱純粹 主從得宜 所以早登甲第 一生有吉無凶 仕至觀察 後退歸優遊林下 生六子 皆登科第 夫婦齊眉 壽越八旬.

이른 봄이라 土는 虛하고 殺이 旺한데 財星을 만났으니 丙火로써 用神을 삼느니라. 기쁜 것은 財星과 印綬가 서로 떨어져 있어 生生이 어그러지지 않았는데, 다시 묘하게도 未時로 日主를 돕는 것이 기쁘니라.
四柱가 순수하고 主從이 화목하니, 이로써 일찍이 과거에 급제하고 一生 吉함만 있고 凶한 일은 없었으며, 벼슬이 관찰에 이르렀느니라.
後에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가 넉넉하게 자연을 벗 삼아 지냈으며, 아들 여섯을 두어 모두 차례로 등과하고 부부의 정도 깊었으며 수명도 八旬을 넘겼느니라.


    戊 庚 己 丙
                                    丙乙甲癸壬辛庚

    寅 辰 亥 申                                    午巳辰卯寅丑子

此寒金喜火 得時支寅木之生 則火有焰 然用財殺 必先身旺 妙在年支坐祿 三印貼生 更妙亥水當權 申金貪生忘冲 無火則土凍金寒 無木則水旺火虛 以火爲用 以木爲喜 木火兩字 缺一不可 所以生平無凶無險 登科發甲 宦海無波 後裔濟美 壽至八旬之外.

이 命造는 寒金이 火를 반기는데 時支 寅木의 生을 얻으니 곧 火는 살아나게 되느니라. 그러나 財殺을 用하려면 반드시 먼저 身旺이어야 하는데, 묘하게도 年支에는 祿을 놓고 세 개의 印綬가 가까이 붙어서 生을 하느니라. 다시 묘한 것은 亥水가 當權하여 申金은 貪生忘冲이 되는 것이니, 火가 없다면 土는 얼고 金은 차가우며, 木이 없다면 水는 旺하고 火는 虛해지므로 火로써 用하고 木으로 喜神을 삼으니, 木火 두字 中 하나라도 없는 것은 불가하니라.

이로써 평생 험하고 凶한 일을 겪지 않고,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도 파도가 없는 바다와 같이 순탄하였으며 자손들도 모두 성공하였으며 壽도 八旬을 넘겼느니라.

신이남긴문자 上-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