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情

五氣不戾 性情中和 濁亂偏枯 性情乖逆.

五氣(五行)가 어그러지지 않아야 性情이 모나지 않고 조화로운데, 하고 어지럽거나 기세가 지나치게 치우치면 性情이 어그러져 순응하지 않게 되느니라

原注

五氣在天 則爲元亨利貞 賦在人 則仁義禮智信之性 惻隱羞惡辭讓是非誠實之情 五氣不戾者 則其存之而爲性 發之而爲情 莫不中和矣 反此者乖戾.

五氣가 하늘에 있는 즉 元亨利貞이라 하고, 사람에게 부여되는 즉 으로는 仁義禮智信이요, 으로는 惻隱 羞惡 辭讓 是非 誠實이니, 五氣가 어그러지지 않은 경우 간직된 으로 발현하여 모나지 않고 조화롭지 않은 경우가 없으나, 이와 반대인 경우는 성정이 괴팍하게 되느니라.

在天

 

在人

五行

惻隱

辭讓

誠實

羞惡

是非

四季

任氏曰:

五氣者 先天洛書之氣也 陽居四正 陰居四隅 土寄居於艮坤 此後天定位之序也 東方屬木 於時爲春 於人爲仁 南方屬火 於時爲夏 於人爲禮 西方屬金 於時爲秋 於人爲義 北方屬水 於時爲冬 於人爲智 坤艮爲土 坤居西南者 以火生土, 土生金也 艮居東北者 萬物皆主於土 冬盡春來 非土不能止水 非土不能栽木 猶仁義禮智之性 非信不能成 故聖人易艮於東北者 即信以成之旨也 五行 賦於人者 須要五行不戾 中和純粹 則有惻隱辭讓 誠實之情 若偏枯混濁 太過不及 則有是非乖逆驕倣之性矣.

五氣洛書에서 하늘을 우선한 것이며, 四 正方에 위치하고 四 間方에 위치하며 艮坤에 기거한다고 한 것도 後天 八卦의 정해진 위치에 한 것이니라.

-東方에 속하고 계절로는 봄이며 人事에서는 이 되고
-南方에 속하고 계절로는 여름이며 人事에서는 가 되며
-西方에 속하고 계절로는 가을이며 人事에서는 가 되고
-北方에 속하고 계절로는 겨울이며 人事에서는 가 되느니라.

-가 되는데, 西南方에 살게 한 것은 火生土 하여 로써 하기 위함이며
-東北方에 살게 한 것은 모든 만물을 주재하는 로써 겨울이 다하여 봄이 왔을 때 가 아니면 를 멈추게 할 수 없고 가 아니면 나무를 심을 수 없기 때문이니
-가히 仁義禮智이 아니면 이룰 수 없기 때문에 聖人에서 東北方에 둔 것인 즉 으로써만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니라.

사람에 부여됨에 있어서도 반드시 五行이 어그러지지 않아야 모나지 않고 조화로우며 순수하여 곧 惻隱(측은) 辭讓(사양) 誠實(성실)이 있는데, 만약 기세가 편고 되고 혼탁하여 지나치게 과하거나 지나치게 부족하면 다투고 배반하며 교만하고 건방진 만 있게 되느니라

戊 甲 丙 己                                戊己庚辛壬癸甲乙
辰 子 寅 丑                                午未申酉戌亥子丑

甲子日元 生於孟春 木當令而不太過 火居相位而不烈 土雖多而不燥 水雖少而不涸 金本無而暗蓄 則不受火之剋 而得土之生 無爭戰之風 有相生之美 爲人不苟 無驕諂刻薄之行 有謙恭仁厚之風.

甲子 일주가 孟春에 生하여 木이 當令을 하였으나 太過하지는 않느니라.
火는 相에 해당하니 맹렬하지 않고, 土는 비록 많으나 건조하지 않으며, 水는 비록 적으나 마르지 않았으며, 金은 본래 없으나 암암리에 저장되어 있는 즉 火의 剋을 받지 않으며 土의 生을 받고 있느니라.

다투고 싸우는 바람은 일지 않고 相生이 있어 아름다우니 爲人이 구차하지 아니하고, 교만하거나 아첨하거나 각박하게 행하지 않았으며, 겸손하고 공손하며 어질고 후덕한 풍모를 갖추었느니라.

乙 己 丁 己                                      己庚辛壬癸甲乙丙
丑 卯 卯 酉                                      未申酉戌亥子丑寅

己卯日元 生於仲春 土虛寡信 木多金缺 陰火不能生濕土 禮義皆虛 且八字純陰 一味趨炎附勢 其衷懷損人利己之心 萌幸災樂禍之意.

己卯 日主가 仲春에 生하여 土가 허약하니 信이 부족하며, 木多金缺이고 陰火로 濕土를 生하기가 불가능 하므로 禮와 義도 없었느니라.
또 八字가 純陰으로 강한 세력만을 쫓았으며, 그의 마음에는 다른 사람은 손해를 입더라도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남이 재앙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禍를 입는 것을 좋아했느니라.


甲 丙 乙 丙                                                癸壬辛庚己戊丁丙
午 子 未 戌                                                卯寅丑子亥戌酉申

丙生季夏 火炎土燥 天干甲乙枯木 助火之烈 更嫌子水 冲激之炎 偏枯混亂之象 性情乖張 處世多驕倣 且急燥如風火 順其性千金不惜 逆其性一芥中分 因之家業破敗無存.

丙火가 季夏에 生하여 火炎土燥하고 天干의 메마른 甲乙 木은 맹렬한 火를 돕고 있는데, 다시 혐오스러운 것은 子水가 타오르는 불을 충격하여 편고하고 혼란한 형상이니라.
그리하여 성정이 어그러지고 처세에 교만함이 많았으며, 또 조급하기가 바람 앞의 불과 같아 그의 성질에 따르면 千金도 아까와 하지 않고 그의 성질을 거스르면 겨자씨 하나도 나누었느니라.
이로 인하여 가업을 파산하고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