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火烈而性燥者 遇金水之激.

火가 맹렬하여 命造가 매 마른 경우

金水를 만나면 격동하느니라.

任氏曰:
火燥而烈 其炎上之性 只可純用溼土潤之 則知禮而成慈愛之德 若遇金水激之 則火勢愈烈而不知禮 災禍必生也 濕土者 丑辰也 晦其光 斂其烈 則明矣.

火가 건조하고 치열하면 炎上하는 성질이 있으니 오직 濕土를 用하여 윤택하게 하는 것이 가히 순수하여, 곧 禮를 알고 자애로운 德을 갖추게 되는데, 만약 金水를 만나 격동시키면 곧 火의 勢力은 더욱 치열해져 禮를 알지 못하여 災禍가 반드시 생기게 되느니라. 濕土란 丑辰으로 그 빛을 어둡게 하여 치열함을 거둬들이는 것이 명백하기 때문이니라.

己 丙 甲 丙                                      辛庚己戊丁丙乙
丑 午 午 戌                                      丑子亥戌酉申未

丙午日元 生於午月 年月又逢甲丙 猛烈極矣. 最喜丑時 干支皆濕土 能收丙之烈 能晦午之光 順其性 悅其情 不陵下也. 其人威而不猛 名利雙輝.

丙午 日主가 午月에 生하고 年月에 다시 甲丙을 만나니 맹렬함이 極에 달했느니라.
가장 기쁜 것은 丑時로 干支가 모두 습토이니 능히 丙火의 치열함을 거둬들이고 午火의 빛을 어둡게 하느니라.
그 성질에 순응하니 그 뜻을 반겨 아랫사람을 업신여기지 않고, 그 사람이 위엄은 있으나 거만하지 않아 名利가 모두 빛났느니라.

甲 丙 甲 辛                                      丁戊己庚辛壬癸
午 子 午 巳                                      亥子丑寅卯辰巳

丙火生於午月午時 木從火勢 烈之極矣. 無土以順其性 金無根 水無源 激其猛烈之性 所以幼失父母 依兄嫂而居 好勇不安分 年十六七 身材雄偉 膂力過人 好習拳棒 樂與里黨無賴交游 放蕩無忌 兄嫂不能禁 後因搏虎而被虎噬.

丙火가 午月 午時에 生하였는데 木은 火의 세력을 쫓으므로 맹렬함이 極에 달했느니라. 土로써 그 성질에 순응해야 하는데 土가 없으며, 金도 뿌리가 없고水도 근원이 없으니 맹렬한 火의 성질을 격동시키고 있느니라.

이로써 어려서 부모를 여의자 형수에게 의지하여 살면서 安分하지 못하고 싸움만 좋아했느니라. 나이 16∼17세가 되자 신체가 건장하고 힘이 세었으며, 권법과 봉술 익히기를 좋아하고 마을의 불량배들과 어울리는 것을 즐기며 방탕하기가 꺼릴 것이 없었으니, 형수도 막을 수가 없었느니라.

후에 호랑이를 잡으러 갔다가 호랑이에게 물려 죽고 말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