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建祿用印格

得令을 하였으나 오히려 食傷이나 官殺(財星)의 세력이 旺할 때 印綬를 用神하여 약한 日主를 돕는 구성을 말한다.(體性)

  예)
        
戊 戊 庚 庚                             丙 乙 甲 癸 壬 辛

         午 辰 辰 申                             戌 酉 申 未 午 巳

董中堂의 命造인데 戊土가 季春에 生하여 午時로 旺相한 듯하나 봄철의 虛土이므로 6月이나 9月 같이 實하지 않느니라.
또 兩 辰土가 水를 간직하여 濕하므로 능히 火氣를 泄氣시켜 金을 生하고 天干에는 兩 庚金이 透出하였으며 地支에는 申辰으로 水局을 이루니 日主가 甚하게 泄氣되므로 반드시 午火가 用神이 되느니라. 기쁜 것은 水, 木을 보지 않음인데 日主와 印綬가 傷하지 않아 精神이 旺足하며 純粹하게 中和를 이루어 一生동안 별탈이 없었고 30餘年 동안 太平하였으며 宰相으로 지내다가 子運에 이르러 水局으로 모여 世上을 떠나니 이미 나이는 八旬이라.                                                                                    [滴天隨 知命篇]

1.日干 : 戊土
辰月의 虛土지만 建祿格이며, 午火가 도와주므로 金으로 따라갈 만큼 허약하지는 않다.

2.旺者 : 金
月支 辰土가 戊土 司令인데 天干에 庚金을 얹고 있는 것이 흠이며, 다시 곁에 申金을 껴안으니, 戊土를 바라보면서도 마음은 金을 생각하고 있다. 다시 日支에 辰土가 있으나 濕土로 申金과 친하니 오히려 印綬 午火를 약화시키고 있는 형상이다. 비록 戊土의 뿌리지만 “虛濕한 곳에서는 말을 타도 근심이 있다“했으니 濕土는 과히 믿을 바가 못 되어 기세가 天干의 兩 庚金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그렇다 해도 건록이며 午火의 가세로 중화를 이루어 精神氣(정신기)가 바르니, 申子辰 三合으로 午火를 꺼트리는 운만 아니면 평탄하겠다. 더욱이 중년 金運은 초년의 南方 火土地를 거친 후니 일주가 이미 안정을 찾은 뒤다.

3.體性 : 成器之象
1)成器之象 : 金(○) 火(○)
食傷인 金이 旺한데, 비록 지금은 약하지만 午火가 金을 견제하면서 일주를 生하므로 南方 운을 만나면 용광로의 불길로 水濕을 제거하여 기물을 완성하기에 충분하다.

2)棟梁之象 : 金(○) 木(×)
辰月로 木의 餘氣지만 天干, 地支에 드러나지 않았으며, 木에 앞서 午火가 日主 가까이에서 金을 상대하는 형상이다.

3)洗水之象 : 金(○) 水(○)
水 또한 天干, 地支에 드러나지 않았으나 地支 申金과 辰土가 合하여 형성은 되고 있다. 그러나 建祿은 本氣가 戊土일 때이므로 月支 辰土는 실제는 변하여 水가 되기는 어려우며, 三合局에서 中心 字가 빠져있을 때는 化氣가 天干에 투간되지 않으면 준삼합으로도 인정하지 않는다. 또한 洗水之象의 조건은 木火氣가 없을 때 가능한데 時支의 午火가 굳건하므로 역시 성립되지 못한다.

4)從革之象 : 一氣格
(1)食傷 : 水(○)
(2)財星 : 木(×)
(3)官殺 : 火(○)
관살 午火가 旺金을 견제하고 있으니 一氣格이 못된다.

 4.기세적 격국 용신
     강화위약(건록용인).jpg
1)印綬 : 火(조화격)
食傷이 旺할 때의 조화격에서는 印綬를 用神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日主의 기운이 食傷으로 泄氣되고 있는데 印綬 午火가 있어 日主를 生하며 食傷을 견제하므로 取用하기에 가장 이상적이다.

2)化, 從格
이미 조화격의 구성을 만족하며, 日主가 印綬의 도움을 받아 살아있으므로 化從格은 논할 필요가 없다.

-"신이남긴 문자" 上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