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와 건강

1. 體形
신체를 볼 때는 天干을 상체로 보고 地支를 하체로 본다.
五行에서
木氣는 수직 상승이므로 天干의 甲乙이 有氣하면 얼굴이나 상체가 길은 形이 되고, 地支에서 寅卯로 有氣하면 하체가 길은 體形이 된다.
木火氣가 함께 有氣한 경우는 키도 크고 풍체도 좋은 체형이 되며, 水木으로 旺한데 金氣가 허약하면 체격은 좋아도 대체로 筋肉과 肌肉이 물러 각종 관절 계통이 약해진다.

火氣는 분열, 분산이므로 丙丁이 有氣하면 어깨가 넓으며 상체가 발달하고, 巳午로 有氣하면 中, 下焦가 발달된다. 그러나 火氣가 旺한 사람 중에도 살이 찐 체형과 아주 마른 체형의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水木의 조절이 되고 있으면 체격이 좋으나, 火 燥土로만 된 경우는 대체로 마른 체형이 된다. 火 燥土로만 구성되어 있는데도 살이 찐 경우는 반드시 당뇨를 주의해야 한다.

土氣는 중화 변화이면서 비위를 담당하므로 天干, 地支로 土氣가 有氣하면 듬직한 체형이 많다. 燥土로 旺한 경우는 체형이 큰 경우가 많으며, 濕土로 旺한 경우는 脾濕이 과하고 번민이 많아 신경성 소화 질환에 잘 걸려 체형이 마르거나 위장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金氣는 수렴, 견고에 해당하므로 체구가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단단한 체형이 많다.
체격이 좋아도 대체로 키는 작은 경우가 많으며 天干으로 金氣가 강하면 목이 짧거나 또는 목과 허리가 굽은 듯한 모습이 된다.

水氣는 저장에 해당하므로 뚱뚱한 체형이 많은데 부종을 수반하는 경우도 많다. 또 亥月 生은 살이 잘 찌는 반면 子月 生은 마른 체형이 많은데, 그것은 先天之精의 활용성의 차이라 생각한다. 亥水는 寒水라도 지장간에 生木의 작용을 저장하고 있어 精의 역할로 生血 작용에 충분한 도움을 주지만, 子水는 고인 물에 해당하여 寒濕하므로, 자칫 濁水가 되기 쉬워 生血에 도움도 안 되면서 부종이나 병적 질환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같은 五行이라도 陰陽에 따른 차이가 있으며, 月支와 전체의 기세에 따른 변화도 살펴야 하고, 寒熱燥濕의 조화성까지 모두 함께 참고해야 한다.

  체형은 유전성이 큰 만큼 부모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므로 부모의 체형을 참고해야 하지만, 사주의 구성에 따라 같은 형제에서도 크고 작음의 차이는 반드시 있다.

선진국화가 되면서 아이들의 평균키가 많이 높아졌는데 아직도 키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들을 많이 보았다. 비록 유전적 영향으로 작다 해도 사주 구성에 키가 클 조건이 갖추어 있으면 후천적인 노력으로 어느 정도는 키울 수 있다고 본다. 그것은 섭생과 운동을 활용하고, 무릎과 팔꿈치에 있는 穴을 마사지하여 성장 판에 자극을 주는 방법 등을 적절하게 병행하면 노력에 대한 결과는 꼭 있다고 본다.

-“신이남긴 문자” 上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