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干合: 合은 陽對陰, 陰對陽으로 구성되어있다.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1   2   3   4   5   6   7   8   9   10

甲은 첫 번째로 숫자가 1인데 변화의 數인 5를 더하면 6이  되니 6번째인 己土와 合이 된다.
乙은 두 번째로 숫자가 2인데 변화의 數인 5를 더하면 7이  되니 7번째인 庚金과 合이 된다.
丙은 세 번째로 숫자가 3인데 변화의 數인 5를 더하면 8이 되니 8번째인 辛金과 合이 된다.
丁은 네 번째로 숫자가 4인데 변화의 數인 5를 더하면 9가 되니 9번째인 壬水와 合이 된다.
戊는 다섯 번째로 숫자가 5인데 변화의 數인 5를 더하면 10이 되니 10번째인 癸水와 合이 된다.

또는 하루가 12시간으로 5일이면 60시간이 되어 60갑자가 1회전을 마치니 甲과 己가 合이 되고 乙과 庚이 合이 되는 이치다.
즉 1에서 5까지가 선천(生)이요, 6에서 10까지가 후천(成)인데 선천의 첫 번째와 후천의 첫 번째가 합이 되며 다시 선천의 두 번째와 후천의 두 번째가 합이 되고 선천의 세 번째와 후천의 세 번째가 合이 되는 순으로 각각 생성의 合이 이루어진다.

(1)甲己 合 土(금천지기): 中正之合
(2)乙庚 合 金(소천지기): 仁義之合
(3)丙辛 合 水(현천지기): 威制之合
(4)丁壬 合 木(창천지기): 淫化之合
(5)戊癸 合 火(단천지기): 無情之合

제일 먼저 甲己가 合하여 土가 되는 것은 지구를 뜻하며, 乙庚金은 土에서 金을 生하는 이치이며, 세 번째로 丙辛水가 되는 것은 金生水의 이치이다. 丁壬木은 水生木이 된 것이며, 戊癸火는 木生火의 이치다.

天이 生하여 合하는 이치는 地支처럼 만물의 生長斂藏에 뜻을 둔 것이 아니고 생성에 따른 발전단계의 순서로 배열 된 것이라 보면 되겠다.
天干에서 合이 되어 변화하는 氣는 항상 陽干으로 化하는데, 예를 들면 甲과 己가 合하여 土가 되는데 나타나는 氣는 陽인 戊土가 된다는 것이다. 다른 合들도 마찬가지이며 혹자들이 合化하여 다시 陰陽으로 분리된다고 하는데 이것은 合의 본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본다. 丙과 辛이 合하여 水가 되는데 丙火는 壬水가 되고 辛金은 癸水가 된다고 하면 五行의 과정에서는 변화가 가능하지만, 陽은 陽으로 化하고 陰은 陰으로 化하니 陰陽性은 영원히 불변이 되며, 陰陽性이 변화가 없다면 오행성에도 변화가 없으며 영원히 太極으로만 남게 되는 이치가 되므로 순환 상생의 영원불멸에는 맞지 않는 이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