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神(六神): 六親論: 부모, 형제, 처자...

五行의 生, 剋, 比, 和의 관계를 말하며 5종을 다시 陰陽으로 분류하여 十神이라 한다.

1.比劫(比肩, 比劫)

나와 같은 五行을 비견, 비겁이라 하는데, 내가 陽일 때 같은 陽이면 비견이요, 내가 陽일 때 陰이면 비겁이 되며, 내가 陰일 때 陰이면 비견이요, 내가 陰일 때 陽이면 비겁이 된다.

가정에서 보면 형제자매요, 대외적으로는 친구, 동지, 동향인, 동족이며 넓은 의미에서는 같은 인류가 모두 비겁에 해당한다. 남자 형제끼리는 비견이 되며 남매는 비겁이 된다. 즉 동성끼리는 비견이요, 이성끼리는 비겁이 되며, 넓은 의미에서는 비겁이 배우자가 되기도 한다. 비견, 비겁은 모든 분야에서 동질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때로는 동반자, 동업자의 관계지만 한편으로는 투쟁,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 이것이 일체 양면의 작용인 陰陽의 이치인 것이다. 이렇듯 범위에 따라 얼마든지 통변을 달리할 수 있으니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유용해야 할 것이다.

2.印綬(正印, 偏印)

나를 生하는 五行을 印綬라 하는데, 陽對陽, 陰對陰이면 偏印이며, 陽對陰, 陰對陽이면 正印이 된다.

軍師父一體라 하여 가정에서는 부모가 되며, 대외적으로는 스승, 상사, 학문, 웃어른 등으로 해석한다. 또는 나를 보호해주는 의복이나 주택, 태양이나 공기까지도 인수에 해당한다.

正偏의 관계는 陰陽으로 비교하며 친부모가 正이고 양부모는 偏이 되며, 남자를 기준으로 하면 아버지가 偏印이요, 어머니가 正印이 된다. 사주에 正, 偏印이 함께 있으면 친부모와 양부모가 모두 있거나, 아버지가 두 번 결혼 한 것으로 보기도 하며, 자기나라에서 공부(정인)하고 외국 유학(편인)도 가는 것으로 통변하기도 하고, 다양한 학문을 습득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육친의 대상이 항상 고정불변은 아니므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隨時應變(수시응변) 해야 한다.

吉的 작용으로는 부모나, 윗사람, 인덕이 있으며 학문이 빛이 나고 조상이나 하늘이 돕는 경우이며, 흉적 작용으로는 문서, 계약 등으로 손해를 보거나, 부모로 인하여 힘든 일이 생기거나 상사의 지나친 간섭으로 고통을 겪기도 하며, 사고나 천재지변으로 해를 입기도 한다.

그러므로 길흉을 따지고 정, 편을 활용하되, 한가지로 편협 되지 않도록 다양한 통변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3. 食傷(食神, 傷官)

내가 生해 주는 五行을 식상이라 하는데 陽對陽, 陰對陰이면 食神이며, 陽對陰, 陰對陽이면 傷官이 된다.

식상은 자녀, 제자, 부하, 가축, 기술, 활동, 처세술, 대인관계, 임기응변 등을 뜻한다.

식신은 생산 수단을 뜻하므로 결과의 생출을 위한 노력, 활동을 말하며, 상관은 관살을 견제하니 관살에 해당하는 법이나 질서를 파괴하거나, 또는 질병을 치료하는 약이나 수단을 뜻하기도 한다. 藥에서는 陽은 외상치료제로 보며 陰은 내복약으로 보며, 五行별로 나누면 金 傷官이면 침이나 주사로 보고, 水 傷官이면 한약이나 물약으로도 보기도 하는데 다른 오행도 이와 같다. 나의 자녀는 식신이요, 다른 사람의 자녀는 상관이며, 남자의 경우 내가 陽干일 때는 식신이 아들이요, 상관이 딸이지만 내가 陰干일 때는 十神論 이전에 十干論의 힘이 더 크므로 식신이 딸이 되는 경우도 참고를 해야 한다. 또한 통변을 할 때는 四柱는 주인이요, 運은 객으로도 비유하므로 타고난 본래의 사주는 물론 日干의 陰陽 및 運에서 만나는 十神性과 喜忌를 분별하여야 할 것이다.

4. 財星(正財, 偏財)

내가 剋하는 五行을 財星이라 하는데, 陽對陽, 陰對陰이면 편재요, 陽對陰, 陰對陽이면 정재가 된다.

정재는 합법적, 합리적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인데 내가 陽干일 때는 合으로 만나므로 더욱 그러하며 편재는 강압적이며 불법적인 관계라 하겠다.

日干과 재성이 적당하게 균형을 이루면 재물이 나의 관리 안에 들어온다고 하겠으나 나는 약한데 재성이 극왕하면 많은 재물이 그림의 떡이 되며 일생을 허영 된 재물만 쫓는 가난한 富屋의 貧人格이라 하겠다. 그러나 운에서 약한 나를 도와 재성과 균형을 이루면 그때 많은 재물을 취할 수 있는 것으로 본다.

財星이 喜神인 官殺을 生해 주면 가치 있는 투자나 사업을 시작하여 재물과 명예를 함께 취하지만 忌神일 경우는 재산을 탕진하여 작은 명예를 취하려다 오히려 망신과 관재, 구설을 당하는 모습이라 하겠다.

그러나 무조건 正은 좋고 偏은 나쁘다는 식의 해석은 부당하며, 乾命에서 陽干일 때는 正財가 合으로 만나니 유정하지만 陰干일 때는 오히려 성정이 유약하므로 偏財를 만나야 자신의 역량으로 다스릴 수 있다고 하겠다. 다만 陰干일 때의 편재는 다소의 강제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참고하면 되겠다.

내가 陽干일 때의 正財는 친밀함이 있으며 순리적이라면 내가 陰干일 때는 正財가 과욕이 되며 오히려 부인에 대한 열등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본다. 언제든 十神論 보다는 十干論이 우선이라는 것을 상기하여 통변하기 바란다.

남자의 경우에 정, 편재가 함께 있으면 양처로 보기도 하지만 본업과 부업을 함께 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으며, 月이나 時에서 財와 合이 되면 다정하거나 교제가 능하기도 하지만 반면으로 가정이나 어느 한가지에만 빠져 시야가 좁다고도 할 수 있다. 아무튼 正, 偏이 함께 나타나면 혼잡 됨이므로 正, 偏에 관계없이 한 가지만 있을 때 純情이라 할 수 있다.

5. 官殺(正官, 偏官=七殺)

나를 剋하는 五行을 官殺이라 하는데 陽對陽, 陰對陰이면 偏官(七殺)이 되며, 陽對陰, 陰對陽이면 正官이 된다.

吉的 작용으로는 나를 자극하여 분발심을 일으켜 적극적인 도전으로 큰 뜻을 쟁취하는 것이며, 凶的 작용으로는 강권발동이나, 흉폭함, 범법이거나, 가난과 질병으로 고생하게 되며 일생을 官災와 구속감으로 살게 된다.

내가 陰干일 때는 正官과 合으로 만나니 매사에 합리적이며 타협적이지만 그 외에는 강압적, 경쟁적, 불법적이 되기 쉽다. 그러므로 정관은 합법적이며 유화적으로 군자의 풍이 있는 반면 情에 약하고 적극성은 부족하며, 편관은 성질이 급하고 과강하며, 총명하지만 인정이 적다는 평도 듣는다.

坤命에서 관살은 남편에 해당하는데 陰干일 경우는 正官과 合으로 유정하지만, 陽干일 때는 合이 안 되니 오히려 偏官과의 배합을 만족스럽게 여기기도 한다.(단 庚金은 丁火를 필요로 한다: 成器之物)

正官이 행정관이라면 偏官은 무관(군인, 경찰)이나 사법관으로 판단하기도 한다.

十神의 작용에서 正偏을 떠나 사주 용신에 의한 吉凶에 따라 통변을 해야 하며 用神이 약할 때는 正이든 偏이든 나를 도와주는 관계가 되지만, 凶神을 도울 때는 역시 正偏을 떠나 나를 해롭게 하는 요소가 된다.

또한 사주의 구성에 따라 때로는 貪生忘剋이나 貪合忘沖으로 나를 분발하게 할 때도 있으며, 우선은 凶이요 濁이지만 運의 흐름에 따라 나중에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凶化爲吉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中和의 道에 따라 현 상황을 파악하여 통변한다면 실수가 없으리라 본다.

1.生我者印綬(생아자인수): 나를 生 하는 것을 인수라 한다.

1)正印: 生母

陽 生 陰

陰 生 陽

2)偏印: 乳母, 養母

陽 生 陽

陰 生 陰

2.比我者肩劫(비아자견겁):나와 같은 오행을 견겁이라 한다.

1)比肩: 형제, 자매

陽 = 陽

陰 = 陰

2)比劫: 남매

陽 = 陰

陰 = 陽

3.我生者食傷(아생자식상):내가 生하는 오행을 식상이라 한다.

1)食神: 사위, 조모, 장모, 딸(坤命)

陽 生 陽

陰 生 陰

2)傷官: 손녀, 아들(坤命)

陽 生 陰

陰 生 陽

4.我剋者財星(아극자재성):내가 극하는 오행을 재성이라 한다.

1)偏財: 첩, 고모, 편 시어머니.

陽 剋 陽

陰 剋 陰

2)正財: 처, 아버지, 시어머니.

陽 剋 陰

陰 剋 陽

5.剋我者官殺(극아자관살):나를 극하는 오행을 관살이라 한다.

1)偏官(七殺): 아들, 偏夫(坤)

陽 剋 陽

陰 剋 陰

2)正官: 딸, 正夫

陽 剋 陰

陰 剋 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