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一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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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節.無極(太極)
우주의 변화도와 하도,락서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다.처음부터 구구절절 늘어 놓는다면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命理(명리)에 대해 미리부터 포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無極이란 虛와 空으로써 식별할 수는 없으나 모든 것을 다 내포하고 있으면서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본체
상태를 말하며, 사람으로 말하면 정자요, 식물로 보면 씨이다.
하나의 과일이 떨어져 과육이 사라지고 남는 것은 그 속에 있던 씨인데 이 자체를 무극이라 할 수 있으며, 
그 씨가 다시 싹을 틔울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진다면 그것이 곧 태극이니 무극이 곧 태극이라 할 수 있겠다. 
예를 들어 난자와 만나 착상을 하기 위해 수 많은 정자가 달려갈 때는 모두 무극의 상태이며,
난자를 만나 착상을 이루내는 오직 하나의 정자가 태극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가 씨앗을 하나 심을 때는 씨앗 외에 다른 내용을 볼 수 없지만 싹이 돋고 잎이 생기고 꽃이 피면
그 속에는 모양과 크기와 심지어는 색깔까지도 나타나듯이 무극은 모든 것을 내포하고는 있으나
가시화되지 않고 잠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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