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입하(立夏 / 5월 5,6일) 六陽之節(戊,庚 司令))
24절기 일곱 번째. 음력으로는 4월절(四月節), 양력 5월 5~6일경으로, 태양의 황경(黃經)이 45도 때. 입하(立夏)는 말 그대로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뜻이다. 입하(立夏)에 이르면 그간 일교차가 크고 변화 많던 날씨는 안정되고, 천지만물은 무성히 자라기 시작한다. 木氣가 잎과 가지(乙木)로 모여 줄기와 뿌리(甲木)는 허약해지는 시점이다. 나뭇잎은 윤기를 더하고 여름의 표상인 꽃과 열매(巳中 庚金)를 준비하는 계절이다.

8.소만(小滿): 5월 21일: 丙火 司令: 六陽(純陽:순양)之節

24 절기의 여덟 번째. 양력으로는 5월 21일경부터 약 15일 간이며, 음력으로는 4월중이다. 태양 황경은 대략 60도의 위치에 온다. 만물이 생장(生長)하여 가득 차기(滿) 시작(小)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때로는 가뭄이 들기도 한다(六陽之節).

9.망종(芒種:6월 6,7일): 五陽一陰節: 丙, 己 司令

24절기의 아홉 번째. 음력 4, 5월, 양력 6월 6, 7일 경이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75도일 때이다. "오뉴월 장마에 돌도 큰다"는 말처럼 火의 절정으로 水의 도움을 받아 만물의 분열이 왕성해지는 때이다. 벼, 보리 등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芒) 곡식의 종자(種)를 심고 거두어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으로 芒種이라 하며, 모내기와 보리 베기를 하는 시기이다. 망종(芒種)때는 농사일이 끊이지 않고 연이어져 일을 멈추는 것을 잊는다고 하여 '망종(忘終)'이라고도 했다.

10.하지(夏至:6월 21일):丁火司令: 五陽一陰節

24절기의 열 번째. 음력으로는 5월 중, 양력 6월 21일경이다. 해가 황도의 하지점을 통과하는 날로 태양은 황도 상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하게 되는데, 그 위치를 하지점(夏至點)이라 한다. 북반부에서는 一年 중 가장 낮이 길며 남중고도라고 하여 정오의 태양 높이도 가장 높고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는다.

11.소서(小暑: 7월 7,8일):四陽二陰節

24절기의 하나, 열한 번째. 음력으로는 6월절(六月節), 양력으로는 7월 7, 8일 경이다. 태양은 황경 105도에 위치한다. 복사열로 인하여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는 때다. 소서 후 두 번째 庚日이 초복으로 三伏中生寒이니 가을의 준비 단계이기도 하다. 체감으로는 가장 덥게 느껴지는 계절이며, 습도가 높아지고 많은 비가 내리는 장마철이기도 하다.

12. 대서(大暑 / 7월 23일)
24절기의 열두 번 째. 음력으로는 6월중, 양력으로는 7월 23일 경이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120도에 이르는 때이다. 一年 중 제일 더운 때(大暑)라서 지어진 이름이다. 대서 후 첫 번째 庚日이 중복(中伏)으로, 장마가 끝나며 더위가 가장 심해지는 때이다. 그러나 때때로 장마전선이 늦게까지 한반도에 동서로 걸쳐 있으면 큰비가 내리기도 한다.

-신이남긴문자 上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