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正․偏印用劫格(母多滅子格, 母滋滅子格)

ㄱ)印綬가 極旺하고, 日主는 極弱하지만 작용력이 살아 있어 印綬로 從을 못하는 구성.
ㄴ)食傷, 財星의 세력이 없거나 무력하여 日主를 도와 印綬의 세력을 견제(군뢰신생격)
    하거나 소통(用식상격)시키지 못 하여 오로지 日主 혼자서 剋旺한 印綬를 泄氣하는
    구성.
ㄷ)肩劫 運만을 用ㆍ喜神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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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丙 乙 己 丙                                              乙 甲 癸 壬 辛 庚

      子 亥 亥 子                                              巳 辰 卯 寅 丑 子

乙亥 日元이 亥月에 生하였는데 기쁜 것은 天干에 두 丙火가 透出하여 봄철의 따뜻함을 잃지 않고 寒木이 陽을 向하므로 맑고 순수하니라. 아까운 것은 火土가 뿌리가 없고 水木이 太重하여 글을 읽었으나 이루지 못했고 겸하여 中年이 水木運으로 生扶함이 太過하므로 局中의 火土가 모두 傷하여 재산도 적게 모였으며 뜻 또한 펴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기쁜 것은 金이 없어 그 業이 맑고 고상했느니라.
만약 年時가 乙木의 病宮이고 月日은 死地라고 한다면 休囚 極弱하지 않을 수 없으니 生扶하는 運이 왜 마땅치 않았겠는가. 그러므로 亥子水를 生으로 論하면 다시 水木을 봄은 마땅치 못하니라.                                                                       [滴天隨 干支 總論篇]


1.日干 : 乙木
水多木浮로 바다나 大池에 떠있는 부평초(水草)의 모습이며 돛단배의 형국이다. 살아있다 하나 자신의 주체는 약하고 印綬의 성정을 거역하기 어려운 마마보이의 형상이다. 天干에 兩 丙火가 없고 子月 生이라면 從印格을 면하기 어려웠으리라.

2.旺者 : 水
江河가 범람하여 물길이 도도하니 다른 세력이 견줄 바가 못 된다.

3.體性 : 養生之象
1)養生之象 : 水(○), 木(○), 火(×), 土(×)
물은 범람하는데 火의 조후는 극약하고 뿌리를 내릴 땅도 없다. 乙木이 물위에 외롭게 떠있는 水草의 신세지만 그래도 양생의 주체자이면서 生宮으로 살아있으니 量(양)은 작지만 위태로운 가운데 살아날 길이 열려 日主를 버리지 못한다.

2)水火旣齊 : 水(○), 火(×)
天干의 兩 丙火는 亥月로 絶宮(절궁)인데 子水위에 올라앉아 水多火熄이 되니, 이미 자신의 능력을 상실한 상태이다.

3)取水之象 : 水(○), 土(×)
土 역시 水多土流되어 무력하다.

4)潤下之象 : 一氣格
(1)食傷 : 木(○)
(2)財星 : 火(×)
(3)官殺 : 土(×)
無根이지만 天干에 兩 丙火가 투출하고 亥月의 乙木은 生宮으로 작용력이 살아있다.

4.기세적 격국 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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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調和格
(1)食傷 : 火
日主가 旺한 印綬의 氣를 食傷으로 소통을 시킬 때 가능한 용법인데 현재 日主는 홀로 살기도 벅찬 모습이다. 또한 天干의 火는 쓸 수 있다하나 地支의 火는 오히려 어머니의 성정을 거슬려 자애로움을 잃고 난폭하게 만드니 마땅치 못하다.(水多火熄 : 旺身觸犯)

(2)財星 : 土(君賴臣生格)
水多土流되어 印綬를 제어할 능력이 없다.

(3)肩劫 : 木(母多滅子格)
물은 넘치고 木은 水多木浮되어 위태로운데 亥月로 生宮을 만나니 日主를 버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寅木을 用神하여 “木火二人同心”으로 養生 木의 조건을 갖춰 寅中의 丙火를 활용한다.

2)化, 從格
(1)印綬 : 從印格
水多木浮, 水多火熄, 水多土流되어 從印格이 가능은 하다. 그러나 비록 뿌리는 없으나 兩 丙火가 日主를 돕고 있고 小春으로 乙木이 生宮을 만나니 日主를 버리지 못하는 형상이다.

-"신이남긴 문자" 上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