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月에 따른 天干의 應用

一. 甲木

1.寅月

司令을 떠나 丙火의 調喉를 우선적으로 살핀다.

戊土 사령(立春節)은 겨울의 寒氣를 봄철로 변화시키는 과정으로 아직은 丑月의 土氣가 남아 있으므로 木은 아직 허약하다. 養生之木으로 水의 生을 받고 있을 때는 절대적으로 火의 도움을 받아야 얼었던 대지를 녹이고 凍木에서 벗어나 성장을 할 수 있다. 이때 水는 辰中의 癸水정도면 충분하며 水氣가 과하면 凍木이되어 오히려 성장에 방해를 받는다.

養生의 四柱 구성에 土金이 과하면 濁이 되기 쉬우며, 때로는 土金이 旺한 强化爲弱이 되기도 한다.

丙火 司令은 地中에서 三陽이 올라와 어느 정도는 寒氣가 물러나지만 아직도 大氣 中에는 겨울의 쌀쌀함이 상당부분 그대로 있으므로 甲木이 힘을 얻기 위해서는 태양인 丙火로 도와야 한다. 이때에도 아직은 甲木의 本氣에 들어서지 않았으므로 旺勢의 구별에 주의를 해야 한다.

甲木 司令(雨水)은 본격적으로 木이 힘을 얻어 旺해지지만 柱中에서 水의 生을 받고 있다면 大木으로의 성장을 위해서 丙火로 調喉함이 최선이다.

水의 生이 없고 金과 대치한다면 庚金으로 제어하여 劈甲하는 棟梁之象을 이루며, 金이 旺하여 强化爲弱格을 이루면 火로써 兒能生母하는 成器之象을 이룬다.

만약 木의 기세가 極旺하고 다른 견제 세력이 없으며 水의 生도 없다면 火로써 泄氣하는 活人之象을 이루지만, 기세가 火局으로 모이고 水의 生이 약하게라도 있으면 이때는 水로써 돕는 養生之象을 만들어야 한다.

甲木 사령에서는 木의 세력이 아무리 약하다 해도 木의 활용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寅月은 養生이나 活人의 體性에서는 木火通明으로 학자의 상이니 교육계로 성공하는 象이며, 庚金으로 劈甲하여 棟梁之象을 이루면 정계나 법조계, 경찰, 군인 계통에서 성공하는 象이다.

2.卯月

正東方으로 木이 가장 旺한 羊刃格을 이룬다. 역시 봄철의 木은 꽃을 피우고 열매 맺는 것을 순리로 하므로 水의 生을 받고 있으면 丙火로 泄氣하여 大木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비록 四陽節로 火氣가 충분한듯하지만 왕성한 분열을 위해서 실질적인 大氣 中의 열량은 부족한 때이다. 水의 生이 없고 庚金 七殺이 옆에 있어 棟梁之象인 殺刃相停格을 이루면 貴格이라 하겠다.

庚金 七殺이 옆에 있어도 水의 生이 있다면 丙火를 필요로 하는 養生之象을 우선으로 하는데, 봄철 木에서 養生과 棟樑의 구분은 水의 生을 받느냐, 못 받느냐로 구분되는 경우가 많다.

卯月은 羊刃格으로 木旺節이므로 아무리 약해도 化, 從格이 될 수 없으니, 財多身弱이나 殺旺身衰가 되어 運에 따라 貧賤之命으로 무위도식하는 인생이 될 수도 있다.

봄이라 해서 무조건 木이 旺한 것이 아니며, 아무리 四柱의 구성이 좋아도 運을 만나지 못하면 花實이 없는 나무와 같으니 정확한 用神 분석에 따른 運의 활용이 가장 중요하다.

3. 辰月

辰月은 木의 餘氣(衰宮)로 甲木이 쇠퇴함을 뜻하며 여름인 火의 進氣圈이다.

淸明節(乙, 癸 司令)은 卯月과 같이 보아도 되며 水氣가 약해도 木旺하면 火로써 길러야하고, 火의 泄氣가 많으면 水로써 木을 보호해야 한다.

穀雨(戊土 司令)부터는 水氣는 墓에 들고 甲木은 잎이나 줄기에 기력을 빼앗겨 虛해지므로, 戊土가 힘을 얻고 柱中에 金氣가 강하면 從 財, 殺格을 이루기도 한다.

金이 旺해도 申金이 合해오면 변화(申辰=水)하여 다시 甲木을 生하는 情이 있어 養生의 象을 지키지만, 酉金으로 辰土를 合하고 따로 水의 도움이 없으며 지지가 전부 金局을 이루어 자칫 從格을 이루기도 한다.

合하여 변한다는 것을 살펴보면 合中에는 沖이 발생하는데 辰中의 乙木이 酉中의 辛金에게 沖을 당하여 약한 뿌리가 뽑히기 때문이다. 간혹 고정 관념으로 合이 되니, 안되니 하는데 이것은 근본 이치를 잘 터득하지 않고 四柱 전체의 다양한 변화를 살피지 못하는데서 발생되는 현상이라 하겠다. 쉽게 익히려고 하기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한 근본 이치를 깨치려고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易者의 마음가짐이라 생각한다.

4. 巳月

六陽節로 火가 極旺해지면서 甲木에게는 변화의 고통을 겪는 전환기이다.

戊土, 丙火 사령일 때는 水로써 木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며 庚金 사령일 때는 棟樑, 成器의 체성을 갖기도 한다. 어느 계절을 막론하고 養生에서는 水의 生을 원칙으로 하지만 水가 약하다고 무조건 金으로 水를 生하는 것은 자칫 甲木을 위태롭게 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巳中에 庚金은 가을이 시작되는 때이지만 봄철 木의 수직성장을 적절하게 견제하며 열매의 외형을 형성하여 火의 분열을 간접적으로 도우므로 재목을 만드는 과정이라 하겠다. 그러나 甲木의 根은 약한데 火氣의 泄氣가 강하거나, 土金이 강하면 홀로 살지 못하고 從格을 이루기도 한다.

5. 午月

가장 火氣가 旺한 계절로 甲木은 허약해지니 養生에서는 절대적으로 水의 生이 필요하다. 본래의 命造에 水가 없으면 活人, 炎上格을 이루며 金旺하면 水로써 殺印相生을 시키거나, 木火로 힘을 합쳐 性器之象을 이룬다. 泄氣가 심하여 성격이 급하고 활동이 과해지기 쉬우므로 항상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身旺이 되기 어려우며 水의 生이 없으면 從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地藏干에라도 약한 水가 있으면 이때는 水로써 木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다.

6. 未月

未月의 乙, 丁 사령(小暑 節)은 午月과 같이 보아도 무방하다. 木이 약하면 亥水로써 燥熱한 땅을 적셔야하며, 만약 柱中에 水가 없고 火의 泄氣가 강하면 炎上格, 또는 稼穡格을 이룬다.

그러나 木의 餘氣(여기)로 지장간에 木의 뿌리를 갖고 있어, 비록 신약해도 재다신약으로 살아가야(조화격) 하는 경우가 있으니 종격과 조화격의 구분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乙木 사령이라는 것은 木의 氣가 왕성함을 뜻하는 것은 아니고 수직성장에 해당하는 木氣가 종식되어 墓(묘)에 들어감을 뜻한다. 즉 木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기간으로 삼는다는 의미이다. 만약 여기서도 木의 氣가 끝나지 않는다면 나무의 마음이 아직도 수직성장에 있는 것과 같아 申月이 되어도 가을의 金氣가 열매의 완숙작용을 적극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乙木 사령은 아직 본기인 己土(木剋土)의 기세보다는 午月같은 火의 정점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陽干은 從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으나 陽干(氣)일 경우 陰干(勢)에 비해 從의 경우가 적을 수는 있지만 從하지 않는다는 논리는 맞지 않으며 조화격과 종격의 구분은 체성이 결정한다.

木이 旺하고 水의 生이 없다면 金의 작용력을 살펴 棟梁之象을 이루는 것도 순리이다.

己土 사령(大暑 節)은 伏中生寒으로 四陽二陰이 되니 가을(申月)이 가까워 金水의 進氣圈이 되므로, 조화격(양생, 동량지상)과 假從格의 구분에 유의해야한다. 역시 사주 전체의 구성과 體性을 살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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